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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쓰레기 문제 다시 부각

NYT, 시민들 올린 사진·글 모아 심각성 지적
하루 1만2000t 버려져 연간 17억불 예산 소요
맨해튼 한인타운 식당 앞 쓰레기 더미 사진도

뉴욕시 거리의 쓰레기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신문에서 '당신의 쓰레기 지옥 이야기'란 제목으로 뉴요커들이 트위터에 올린 쓰레기 관련 사진과 글을 모아 게재하면서 쓰레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토비 스핑크스는 트위터에서 "뉴요커들이 버린 썩어가는 우유곽과 더러운 아기 기저귀, 오래된 침대 매트리스, 아마존 박스 같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들은 하루에 버려지는 1만2000t의 쓰레기 중의 일부이다"고 썼다.

타비사 데커는 "보행자 전용 도로에 가득 찬 쓰레기로 보행자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고 밝혔다.



샤베즈 스튜어트는 "우리는 쓰레기 도시다. 여기는 아무나 그들의 쓰레기를 내다 버릴 수 있는 곳이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브루클린 거리 코너에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에롤 루이스는 "화요일, 거리에 버려진 침대 매트리스를 보고 신고했다. 하지만 목요일 아침이 되도 청소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푸념을 공유했다.

애나 존슨은 맨해튼 한밭 식당 앞 인도에 버려진 쓰레기 사진을 올린 뒤 "지금 장난하냐?"며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리아 플랙스는 "8000여 명의 청소국 직원들이 매일 쓰레기를 나른다. 17억 달러가 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예산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0여 년간 뉴요커들은 이전보다 덜 버리고 있으며 재활용이나 재사용을 하면서 지난 2008년 연간 320만t이었던 쓰레기 수거량이 2018년 300만t으로 감소했다"고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는 트윗도 눈길을 끌었다.

애니-로즈 스트라저는 "시카고에서는 쓰레기를 눈에 보이지 않게 쓰레기통에 담아 내놓고 치운다"며 뉴욕시 거리에 놓여진 쓰레기 봉투더미를 사진으로 올렸다.

한편 새 쓰레기통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는데, 한 트윗에서는 더 나은 쓰레기통을 뽑기 위한 시험 사용이 진행 중이라며 올 가을 최종 결정된 쓰레기통이 앞으로 뉴욕시 거리에 설치될 것이라는 것을 알렸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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