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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부 中관세 연기 '크리스마스시즌 美소비자 영향 감안'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8/13 12:37

미중 무역협상단 통화 관련 "매우매우 생산적…중국, 무언가 하고 싶어해" "中, 민주당 인사가 대통령 될때까지 기다리고 싶어하는건지는 모르겠다"

미중 무역협상단 통화 관련 "매우매우 생산적…중국, 무언가 하고 싶어해"

"中, 민주당 인사가 대통령 될때까지 기다리고 싶어하는건지는 모르겠다"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3개월여 연기하기로 한 것과 관련,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중(對中) 추가 부과 연기 조치의 배경에 대해 "그저 여러 다른 그룹의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하지 않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가. 12월 15일 이후에도 추가로 연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며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문에 이것(추가 관세 부과 연기)을 하는 것이다.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관세 부과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과 관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 대중 관세 부과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사실상 없었고, 유일한 영향은 중국으로부터 거의 600억 달러를 끌어모았다는 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통화한 것을 거론, "우리는 어제 중국과 매우 좋은 논의를 가졌다"며 "매우 매우 생산적인 통화였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휴대전화, 노트북(랩톱), 비디오게임 콘솔, PC 모니터 등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당초 예정된 9월 1일에서 12월 15일로 3개월여 연기한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협상단의 통화 직후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격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다소 완화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나는 그들이 무언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들이 뭔가 극적인 것을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민주당 인사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기다리길 원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었다"며 "바라건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경제가 매우 빨리 추락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이 자국에 온정적 입장을 보여온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논리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그러나 그들(중국)은 정말로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들은 수차례에 걸쳐 농산물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들은 나를 실망시켜왔다. 그들은 진실하지 않았고, 결정을 분명히 미뤄왔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건 그들의 의도가 맞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 "그들은 홍콩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무언가를 매우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으나 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부연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대해 보다 낙관적으로 됐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낙관적이었다"면서 "내가 가진 유일한 의문은 중국이 (민주당의) 대선 승리 기회를 기다렸다가 허약하고 효과적이지 못하며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누군가와 해결하길 원할 것인지 여부"라며 오바마·바이든 시절에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는 주장을 거듭 폈다. 그러면서 중국이 매년 5천억 달러 이상 가져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hanksong@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송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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