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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다시 올까?…무역전쟁 장기화 영향

6차례 인하 전망 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CN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기준금리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오는 9월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내년에도 4차례 추가 인하를 내다봤다.

기존처럼 0.25%포인트 조정을 가정한다면 내년까지 모두 6차례, 총 1.50%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의미다. 현재 2.00~2.25%인 기준금리는 0.5% 안팎으로 낮아지게 된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에서 검토하는 체크리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마크 카바나 투자전략가도 CNBC 방송에 "미·중 무역갈등이 계속 고조된다면 제로금리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최근 FOMC 정례회의에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추가 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의 시각이다.

골드만삭스 얀 하치우스 미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메모에서 내년 미국 대선까지는 미·중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0.09%포인트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2006년 10월 이후로 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침체 예고편'으로 여겨지는 장·단기물 금리 격차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의 미국채 금리 격차는 0.06%포인트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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