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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이 뽑겠다…투표소 어디냐" 문의 쇄도

12지구 보궐본선 이모저모

존 이(가운데) 후보가 13일 LA시의회 12지구 선거 초반 개표에서 앞서자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존 이(가운데) 후보가 13일 LA시의회 12지구 선거 초반 개표에서 앞서자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개표 초반 앞서 나가자 환호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오후 8시41분 부재자 투표인 첫 개표 발표에서 리드를 잡자 '굿 스타트'라며 환호. 이 후보는 "아직 차이가 300표라 결과를 알긴 어렵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오늘도 많은 한인유권자가 손수 투표장을 찾아 지지해준 데 감사 드린다"고 사례했다.

당일 결선투표 전화 쇄도

○…13일 하루종일 편집국에 "오늘 존 이를 찍으려는데 해당 투표소가 어디냐" "선거 당일에도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냐"는 독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단일지역 보궐선거임에도 불구,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표출되며 달라지고 있는 한인들의 의식이 내년 예비선거·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투표소 한인 유권자 몰려

○…포터랜치 투표소는 한인 유권자들로 붐볐다. 점심시간인 정오에만 160여 명 한인이 줄을 서며 표를 행사. 유권자 김모 씨는 "당연히 한인 후보인 존 이에게 표를 주기 위해 왔다"며 "친구 가족들 등 20여 명과 함께 투표했는데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 부인 실라 파워스 이는 "남편의 고정적인 지지세력이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는 것을 느꼈다"라고 했다.

"앞으론 질시보다 단합을"

○…이날 투표를 마친 지역주민 이모 씨는 "데이비드 류 4지구 시의원이 한글로 된 런퀴스트 지지 편지와 로보콜 전화를 12지구에 뿌렸는데 같은 한인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토로. 이어 "미국에 살며 동포끼리 단합하지는 못할망정 서로 같은 위치에서 떨어뜨리기 경쟁을 벌이는 것은 한인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자살행위"라며 "앞으로는 후보뿐 아니라 한인 유권자들도 어떤 행동이 최선인지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친이 유권자들 버스로 모셔

○…이후보는 맥주파티가 한창인 포터랜치 선거사무실의 200여 지지자를 앞에 두고 "모친이 오늘 하루종일 미니버스로 유권자들을 모셨다"며 "한인 언론이 숨어있던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고취시켰다"고 즉석에서 감사 연설을 했다.

"우리 동네 많이 홍보돼 뿌듯"

○…노스힐스의 메이올 초등학교 린다 김 교장은 "최근 두 달간 연속 선거가 벌어져 우리 동네뿐 아니라 남가주 전체에 12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언. 김 교장은 "25년 전 노스리지 대지진 이미지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12지구가 다소 부정적으로 각인돼 있었지만 꼭 두 번째 한인 시의원이 탄생해 최고의 공립학군이란 명성을 퍼뜨려 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온종일 분위기 뜨거웠다"

○…막바지 유세와 투표를 마치고 오후 7시7분 포터랜치 사무실로 온 존 이는 "오늘 하루종일 분위기가 뜨거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캠프 자원봉사자 수 안은 "최종 개표결과가 나올 때까지 여기서 올나잇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석·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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