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의류·신발·운동용품은 '관세폭탄'
'3개월 연기 품목' 제외
9월1일부터 10% 추가
랩톱·장난감 등은 포함
또 애플의 아이폰과 맥북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연기됐으나, 에어팟과 애플 워치에 대해서는 내달 1일부터 추가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목록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추가 관세가 부과될 품목에는 오토바이, 리튬이온 배터리, 총기, 운동용품, 악기 등도 포함된다.
USTR은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랩톱), 비디오게임 콘솔, PC 모니터, 장난감 등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당초 예정된 다음 달 1일에서 12월 15일로 3개월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또 특정 품목은 보건과 안전, 국가안보, 여타 다른 요소들에 기초해 관세 부과 대상 목록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는 관세부과가 연기된 수입품의 최근 1년간 수입액이 1548억달러, 블룸버그통신은 약 1600억달러라고 각각 집계했다.
미국이 애초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던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 규모의 절반가량에 대해 관세 부과가 연기된 것이다.
에드워드 앨던 미국외교협회(CFR) 선임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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