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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혐오 단체 가주에 가장 많다…'총기난사' 불안 커져

최근 전국서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가주가 인종혐오 단체들의 주요 활동지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법무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혐오범죄는 1066건에 이른다. 이는 5년 전인 2014년(758건)과 비교해 40%나 증가한 수치다.

급증한 가주 혐오범죄는 가주 지역의 인종 혐오단체 수와 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권 및 공익 옹호 비영리 단체 '남부 빈곤 법률센터 (SPLC)'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주서 활동하고 있는 인종혐오 단체는 총 83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플로리다(75개)가 2위, 그 다음 텍사스(73개)-뉴욕(47개) 순이다.

가주의 인종 혐오단체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 57개에서 2015년(68개), 2016년(79개)까지 증가하다 2017년(75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83개)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보였다. 해당 단체 중에는 정치계 등 주류 사회에서 유색 인종 진출을 몰아내고자 하는 '백인 우월주의자(white nationalist)' 집단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종차별주의(racist skinhead)', '흑인우월주의(black nationalist)', 일반적 인종 혐오 성격의 단체가 각각 8개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반무슬림(7개), 나치주의(6개), 반성소수자(5개) 단체가 뒤를 이었다. 반이민자 성격을 띠는 단체도 3개로 집계됐다.

또 이 중 15개 단체가 LA에서 집중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밀착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LA서 발생한 혐오 범죄는 2018년이 289건으로 지난 10년 래 가장 많았다고 LA경찰국(LAPD)이 올해 초 발표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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