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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장, 하루 수익 전액 기부

트럼프 후원행사 비난 후
행사 당일 모모푸쿠그룹 수익금
대통령 공격받는 단체 기부 발표

지난 8일 자신의 레스토랑에 투자한 뉴욕 부동산 재벌 스티븐 로스에게 그가 9일 주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원행사를 재고해달라며 대통령을 맹비난했던 한인 데이비드 장(사진) 셰프의 모모푸쿠그룹이 산하 레스토랑의 9일 수익 전액을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셰프인 장씨는 지난 8일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The Dave Chang Show)'에서 "트럼프 후원 행사는 모모푸쿠가 지향하는 모든 것에 반하며 당신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을 겁먹게 한다"며 후원 행사를 다시 고려해달라고 청원했다.

<뉴욕중앙일보 8월 13일자 a1면>

당시 장 셰프는 "나는 모모푸쿠에서 세상을 안전하고 개방적이며 다양하고 공평하고 포용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15년 동안 구축해온 관용의 문화와 공감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9일 트럼프 후원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자 당일 모모푸쿠 계열사의 1일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나선 것.

요식업 전문 매체 이터뉴욕(Eater New York)은 장 씨가 모모푸쿠뿐 아니라 코.누들바.쌈바.푸쿠.카위 등 장씨가 운영하는 모든 레스토랑이 당일 수익을 기부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모모푸쿠그룹 측은 온라인매체 인사이더에 8월 중 시에라클럽.플랜드페어런트후드.레이시스텍사스(RAICES Texas) 등 6개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며 공격의 대상이 돼 온 단체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것.

레이시스텍사스는 난민과 이민자에게 교육.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난해 왔다. 시에라클럽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남부국경 장벽 건설을 막기위한 소송에 동참했던 환경보호단체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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