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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과르디올라, "아구에로랑 오해, 싸운 것 아냐"

[OSEN] 기사입력 2019/08/17 17:01

[OSEN=이인환 기자] "나도 뛰어봐서 경기장이 어떤 곳인지 잘 안다. 이러한 감정은 경기의 일부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압도하고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무승부지만 경기가 끝나자 토트넘 선수들은 활짝 웃고, 맨시티 선수들은 허무하게 땅바닥을 쳐다봤다. 그만큼 맨시티 입장에선 무승부란 결과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날 경기는 90분 내내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유율 56%로 슈팅 30개(유효 10개)로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코너킥도 무려 13개나 시도했다.

그러나 비겼다. 맨시티는 슈팅 30개로 2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슈팅 3개로 2골을 만들었다. 효율의 차이라고 말하기에도 지나칠 정도였다.

약간의 잡음도 있었다. 2-2 상황에서 교체 당한 아구에로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충돌이 있었다. 벤치로 들어가던 아구에로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질세라 벤치의 아구에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입을 가리고 무엇인가를 말하며 호사가들의 관심을 키웠다. 

전쟁을 벌였던 두 사람은 후반 추가 시간 제주스가 골망을 가르자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 하기도 했다. 비록 핸드볼 파울로 골이 취소됐으나 두 사람의 관계에 큰 이상은 없어 보인다.

경기 후 기자회견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해다. 아구에로는 내가 2번째 실점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착각했다. 그건 코너킥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실점에 불과했다"라고 교체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아구에로의 1대1 움직임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아구에로는 내가 실점으로 인해 그에게 화났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내가 터치라인에서 가끔 흥분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화를 낸 것은 정말 드문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수 시절 FC 바르셀로나서 활약했단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다툼에 대해서 "나도 뛰어봐서 경기장이 어떤 곳인지 잘 안다. 이러한 감정은 경기의 일부다"라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경기 중이나 후나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별 일 아니다. 그리고 아구에로는 내가 좋아하는 녀석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이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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