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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결혼불화이혼..안구정화 커플의 말로(종합)[Oh!쎈 이슈]

[OSEN] 기사입력 2019/08/18 00:50

[OSEN=박소영 기자] 연애부터 결혼, 신혼까지 참 예뻤던 구혜선-안재현이 안타까운 위기에 처했다. 결혼 3년여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안구 커플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4월 종영된 KBS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1년여의 연애 끝에 2016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약 한 달 만에 결혼 발표를 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두 사람은 '부부의 날'인 5월 21일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례를 대신했다. 예식 비용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에 기부했다. 

둘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두 사람은 인생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로 만나 오는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며 "저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서로에게 가족이 돼 주고 싶었다”며 안재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안재현은 "'블러드' 종영 이후 오랫동안 결혼 계획을 세웠다”며 건강한 마음으로 예쁘게 살겠다고 했다. 

이들의 신혼 생활은 예능 프로그램에 담겨 전국민이 공유했다. 2017년 초 방송된 tvN '신혼일기’가 그것. 강원도 인제에 새롭게 둥지를 튼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안구 정화 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구혜선은 아침마다 "아가 일어났어?"라며 남편에게 달콤한 인사를 건넸고 안재현은 아내가 뭘 하든 "여보가 최고야"라며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다툼도 물론 있었다. 안재현은 결혼생활 내내 가사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하는 구혜선에게 "그동안 여보의 결혼생활은 최악이었어? 나 그러면 상처받을 것 같아"라며 섭섭해했고 구혜선은 "최악은 아니었다. 가사 스트레스가 높았을 뿐 좋은 부분이 있으니 극복한 것"이라며 차분히 얘기했다.

딱 보기에도 성향이 다른 둘이었다. 구혜선은 '얼짱' 출신인 비주얼임에도 남편에게 냄새난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털털했다. 안재현은 힘들어도 결혼생활에서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하는 애교 많은 남편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끝은 아름답지 않았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세간에 폭로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tvN 예능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 나눈 상황”이라며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어머니 만나겠다.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만나기로 했다며.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 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강조했다. 안재현은 "어머니도 정신 없으시겠고 나도 정신없다.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리겠다"고 했고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라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과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했다고. 소속사 측은 “구혜선이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재현과 소속사 측 모두 구혜선의 이 같은 행보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알렸다. 

논란이 커지자 구혜선도 다시 한번 목소리를 냈다. 그는 SNS에 “오늘 공식보도자료가 오고갈 것을 예상하여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 안구정화 커플의 안타까운 파경에 팬들 역시 씁쓸해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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