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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비즈니스 '급부상'

시장규모 5년새 2배
공유경제로 인식 변화
디지털 덕에 매매 쉬어

중고명품 매매 업체 '더리얼리얼'의 LA-멜로즈 매장 모습. [더리얼리얼 웹사이트 캡처]

중고명품 매매 업체 '더리얼리얼'의 LA-멜로즈 매장 모습. [더리얼리얼 웹사이트 캡처]

중고물품 거래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공유경제 확산, 테크놀로지 발전, 중고물품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트렌드 등으로 인해 중고품(secondhand goods) 매매 사업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고품 거래업'이 각광을 받게 된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진데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술 발전도 한 몫을 했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를 한층 빠르고 쉽게 해줬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고품 사용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중고품 거래 시장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킴 카다시안 웨스트 같은 할리우드의 유명인들도 디자이너의 빈티지 의상을 입는다는 소식도 중고품 거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더리얼리얼(The RealReal Inc), 포시마크(Poshmark Inc), 스레드업(thredUP Inc), 크로스로드 트레이딩(Crossroads Trading Co) 등 중고품 매매 전문 업체들의 매출도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더리얼리얼의 시장가치는 130억 달러로 유명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 앤 피치보다 더 높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판매 가격은 정상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일례로 백화점 니먼마커스에서 1790달러의 가격표가 붙은 프라다 캐시어 벨트 백은 더리얼리얼에서 94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체 3조8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소매시장에서 중고품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성장세는 빠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240억 달러 규모였던 중고품 거래 시장 규모가 2023년에는 510억 달러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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