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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거비 등쌀에 주머니 비어간다

모기지·렌트비 부담 커지면서
3명 중 1명 식비·유틸리티비 삭감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이 높은 주거비로 인해 필수 생활에 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이 최근 실시한 '주택소유자와 임대거주자 프로필'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높은 임대료 및 주택가격 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임대거주자의 42%와 주택소유자의 33%가 식비와 유틸리티비용 등 기본 생활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엔터테인먼트 등 부수적인 생활 비용의 경우도 임대거주자의 55%, 주택소유자의 52%가 각각 지출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거주자의 62%, 주택소유자의 47% 등 미국인의 51%가 주거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월렌트비나 모기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거주자의 44%와 주택소유자의 35%가 보다 저렴한 지역을 찾아 이사해야한다고 대답해 지난해 8월 조사 결과에 비해 각각 14%P, 9%P가 증가했다.



이 밖에 임대거주자의 82%가 주택구매보다 임대가 부담이 덜 된다고 대답해 지난해 2월에 비해 15%가 늘었다.

프레디맥의 데이비드 브릭맨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로 주택구매냐 임대냐를 결정함에 있어서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가 여전히 필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재차 확인됐다. 특히 밀레니얼과 X세대들에게는 주택 구매에 있어 더 이상 집값과 관련 비용만을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자금 융자에 대한 부담 및 계속 오르고 있는 자녀양육비용 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임대 거주를 하고 있는 밀레니얼 가운데 51%가 학자금 융자 월납부액을 기준으로 주거지를 선택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임대거주자의 31%와 주택소유자의 45%가 자녀들의 데이케어비용 부담 때문에 보다 저렴한 주거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나흘간 진행됐으며 주택소유자 2864명, 임대거주자 1119명 등을 포함해 18세 이상 4040명이 참가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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