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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테러의 완성은 지진희"..'60일 지정생존자' 충격 반전 또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8/19 06:56

[OSEN=박소영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국회의사당 테러의 처음과 끝이었다?

19일 전파를 탄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극본 김태희)’ 15회에서 박무진(지진희 분)은 참모총장(이기영 분)이 쿠테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가 선택한 이는 자신이 내쳤던 합참의장(최재성 분). 비서진은 그가 박무진의 지시를 따를리 없다며 지금이라도 쿠테타 세력을 제압하라는 명령을 내리라고 했다. 하지만 박무진은 “명령 이미 내렸다”고 말했다. 

그 시각 합참의장(최재성 분)은 참모총장과 손을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는 “국군통수권자 박무진 권한대행 명령에 따라 은희정 참모총장은 군 형법 군사반란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며 “내 개인 명예보다 중요한 건 우리 군 명예의 명예다. 우리 국민에게 총을 겨눈 가장 수치스러운 역사를 내가 반복할 거라 생각했나”라고 화를 냈다. 

앞서 그는 자신을 찾아와 참모총장과 쿠테타 세력을 제압해 달라는 박무진에게 “합참의장으로 직위 복위해주면 감동해서 따라올 거라 생각했나. 부하들 앞에서 작전지휘권을 빼앗고 내 애국심을 의심하고 날 모욕했으면서?”라고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박무진은 “계산했다. 영악하게. 합참의장님은 두 번이나 제가 모욕했다고 느꼈지만 한 번도 실력 행사를 하지 않았다. 개인 명예보다 대한민국 법과 질서가 더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이 나라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군이 명예롭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믿었다. 전 군은 잘 모르지만 합참의장님에 대해 조금 알 것 같았다”고 설득했다. 

결국 합참의장 역시 박무진의 사람이 됐다. 그는 박무진을 찾아와 “은희정 육군참모총장이 주축이 된 군사반란 예비 모의자들을 모두 압송했다. 이에 군 통수권자인 권한대행님께 보고 드립니다”라고 경례했다. 박무진은 합참의장에게 감동해 경례를 받았다. 

박무진은 쿠테타 세력을 제압한 걸 윤찬경(배종옥 분)과 강상구(안내상 분)에게 알렸다. 대신 “ 지난 밤 은희정 참모총장을 주축으로 군의 반란 모의가 있었다. 살해된 오영석 국방부 장관은 그 모의에 합류하러 가는 길이었다. 저는 언론에 엠바고 걸었다. 국민들이 알게 되면 불안감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테러와 쿠테타 배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오영석이다. 하지만 윤찬경 의원과 강상구 의원은 여야 대표임과 동시에 유력한 대선 후보다. 간곡히 부탁한다. 이 일이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선거운동의 쟁점이 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라며 국민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엠바고를 지켜 달라고 했다.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는 박무진을 보며 한주승(허준호 분)은 흐뭇해했다. 박무진은 “제 대선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 저한테 합류해 달라고 했었는데 그 약속 안 지키셔도 된다. 제가 실장님 눈에 승산 있는 후보라고 생각이 들면 합류해 달라”고 말했다. 한주승은 “합참의장을 선택한 대행님 선택이 옳았다. 군부 쿠테타를 막아 달라는 내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나경(강한나 분)은 “모두 지시에 믿고 따라왔다. VIP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돈과 권력에 눈이 멀었다. 윤찬경 대표 역시 VIP가 줄 수 있는 돈과 권력이 필요한 사람이다. 아주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테러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김실장과 윤찬경이 만나는 사진을 박무진에게 보여줬다. 

김실장은 윤찬경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에 사진을 보냈다고 알렸다. 윤찬경은 “이제 와서 날 드러내겠다는 거예요?”라고 발끈했고 “내가 선택할 대안은 하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긴급 속보가 떴다. 참모총장의 쿠테타 계획을 청와대가 진압했지만 박무진이 자신의 지지율을 위해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일로 윤찬경의 지지율이 박무진을 앞섰다. 다들 윤찬경이 언론에 흘린 거라고 했고 박무진은 그를 불렀다. 윤찬경은 “왜 주변 경계를 소홀히 했냐는 질책이라면 받겠지만 내가 테러 배후라는 건 말이 안 된다. 난 테러가 아니더라도 정권을 바꿀 자신이 있었다.  날 의심하고 있죠?”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박무진은 “대테러수사팀이 윤찬경을 내사 중이다. 그리고 이제 난 공개 수사로 전환할 거다. 다들 테러 이후 대표님 행보를 주시할 테고 지지도는 땅에 떨어질 거다. 대표님께서 국정 운영 파트너니까 얘기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윤찬경은 “공개 수사 해요. 대신 대행님은 지금 수사의 진실 보다는 대선주자 윤찬경의 몰락을 더 원하는 거라고 시인한 것”이라고 맞섰다. 

자신한 윤찬경이지만 뒤로는 김실장을 해외로 도피 시킬 계획을 했다. 그 사이 강한나 역시 김실장을 계속 추적했고 “대한민국에 헌신했지만 모두 대한민국에 버림받았다”며 단서를 잡아갔다. 결국 한나경은 과거 트라우마를 딛고 김실장을 체포했다. 

알고 보니 이 역시 박무진의 지혜였다. 앞서 그는 윤찬경에게 “대표님의 결백 입증할 기회를 드리겠다. 결백하다면 함정이 돼 주시겠습니까? 테러 배후 세력을 잡는 함정”이라며 김실장과 연락해 그를 잡을 수 있도록 함정이 돼 달라 했던 것. 박무진은 “공개 수사라는 제 함정에서 대표님을 구하신 그 다음부터 믿게 됐다”며 윤찬경과 함께 김실장을 잡았다. 

대변인 김남욱(이무생 분)은 “군사 반란 모의 사실에 비보도 방침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쿠테타 모의 세력 가운데 일부가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의 공모자였기 때문이다. 모든 가정이 가능하지만 억측도 삼가야 할 민감한 상황이다. 다만 국회의사당 테러사건의 주요 인물로 보이는 김실장을 해외로 도주 직전 검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차영진은 한주승에게 “지금까지 저는 정치가 승부의 세계라고 생각했다.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세계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대행님 정치는 다르다. 매번 대행님이 승자라고 하지만 이상하다. 아무도 패배한 분들이 없다. 아직도 실장님은 차기 대통령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냐. 대행님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실장님과 양진만 대통령이 꿈꾸던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 다시 꿈꿀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한주승은 “좋은 사람이 만든는 좋은 세상이 가능하다고 다시 내가 끝도 없는 희망고문에 내 전부를 걸며 일희일비 해야겠냐. 그런 동화 같은 세상은 여기 없다고 다 알아버린 내가 일희일비하겠냐. 자네 참 잔인하군”이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박무진의 곁에서 지켜본 그의 성장을 곱씹었다. 

결국 그는 박무진을 찾아갔고 "내 눈에 승산 있는 후보라고 판단될 때 캠프에 합류하라고 했습니까. 이제는 다를 거다, 당신은 다를 거다 순진한 기대를 갖기엔 난 오래 살았고 정치판에 오래 있었다. 여긴 결국 모두가 괴물이 되는 아수라의 세계다. 그래도 대선에 나가고 계속 정치를 할 거냐"라고 물었다.  

박무진은 "여기 한 분 계시네요. 끝까지 괴물이 되지 않은 사람. 처음 시민의 책무를 알려주신 분, 권력을 쓰는 법도 자리의 무게에 눌리지 않는 법을 가르쳐준 분이 실장님이다. 도와 달라. 제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이 자리에서 끝까지 시민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이라고 부탁했다. 한주승은 "선거는 보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가봅시다. 늦었지만 다시 한번 가봅시다 우리"라고 제안을 승낙했다. 

그 시각 정한모(김주헌 분)는 김실장을 취조했다. 하지만 김실장은 "박무진 권한대행을 불러 달라. 내 입에서 VIP가 누군지 듣고 싶다면. 그전까지 난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한나경은 이를 박무진에게 전했다. 박무진은 "내일이 내 권한대행 마지막 날이다. 비서진이 반대할 거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 가야겠다. 비서진과 사전논의 없이"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박무진 앞에서 "VIP는 나다.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바로 나"라고 말했다. 박무진은 "당신 혼자 국회의사당 테러를 모의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거냐"고 물었고 김실장은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 테러의 처음과 끝에 박무진 당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무진 당신이 이 테러를 완성시켰어"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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