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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쇼 참가 한인 의류업체 희비 엇갈려

장소변경 영향 크지 않아
여성복 70%가 한인업체
패스트패션 복고풍 많아

지난주 열렸던 '라스베이거스 매직쇼' 참가 한인 의류업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소 변경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가 컸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부스 위치가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것이 참가 업체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뒤쪽으로 자리 배정을 받았던 일부 업체는 매출 급감으로 주최 측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참가업체 관계자들은 여러 행사를 한 자리에서 치르면서 오히려 바이어가 는 것 같다며 부스 위치보다는 얼마나 준비를 잘했느냐가 매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최대 의류박람회인 매직쇼 8월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렸다.

한인의류협회 영 김 회장은 "한인마다 차이가 심해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마디로 평균 내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하지만 올해 특별히 더 안 좋은 조건에서 행사를 치렀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인의류협회 조 송 이사장도 "장소 변경에 따른 우려가 컸는데 부스 위치에 따라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결국 트렌드에 맞는 제품 준비 등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느냐에 따라 각 업체의 성패가 엇갈리지 않았나 싶다"고 해석했다.

조 이사장에 따르면 이번 매직쇼에 참가한 여성 의류업체 가운데 한인 업체의 비중이 70%나 됐다.

한편 이번 매직쇼에서 나타난 내년 봄 시즌 패스트 패션 트랜드는 다양한 과거가 혼재하는 디자인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의류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온라인 패션지 '소싱 저널'은 매직쇼에서 선보인 제품 가운데는 1970년대와 80년대는 물론,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신제품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소싱 조널'은 내년 봄 여성 패스트 패션 트랜드로 타이-다이, 면과 실크를 소재로 한 얇고 가벼운 흰색과 크림색 제품, 높아진 허리선과 넓은 다리통 청바지, 밝은 보석 톤과 대담한 메탈릭, 그리고 과장된 장식이 달린 제품 등을 꼽았다.

매직쇼는 내년 2월 행사는 맨달라이베이 호텔로 장소를 옮겨 열릴 예정이다. 이때도 장소 변경에 따라 부스 위치 역시 재배치될 가능성이 커 참가 업체는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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