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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완벽' 한인업소 9곳

LA보건국 타운 지역 검사
만점 18곳중 반이나 차지

최근 LA한인타운 소재 카페에서 곰팡이가 핀 케이크가 잇따라 발견 <본지 8월 17일자 a3면> 되면서 여름철 타운 요식업소들의 위생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가운데 올해 위생 검열에서 단 1점의 감점도 없이 100점 만점 청결 상태를 유지한 '클린업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LA카운티 내 식당 및 마켓, 기타 업소 3만920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LA한인타운(집코드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57) 내 위생 검사 100점을 기록한 클린 업소는 총 18곳으로 확인됐다.

그 중 한인 업소는 9곳으로, 정관장 홍삼, 오페라하우스베이커리, 참다한 홍삼, 인산 힐링, 한미 허브, KJ 코리아(헬스 코리아), 리스약국(한남체인몰), 스트라이크존 LA(STRIKEZON LA), 얼반 케이트(Urban Cate)가 이에 해당했다. 특히 이 중 요식업소로는 '오페라하우스베이커리'와 카페 '얼반 케이트' 2곳이다.

보건국은 현재 업소 위생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위생검사에서 90~100점은 'A'등급으로 가장 높고 80~89점은 B등급, 70~79점은 C등급으로 평가된다. 그 이하는 실제 점수를 명시하도록 요구되며 모든 등급 및 점수는 식당 내 손님이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해야한다. 위생 검열 및 평가는 차감제로 진행된다. 100점에서 시작해 위반 사항 적발시 감점이 되며, 항목 1개당 최대 4점까지 감점될 수 있다. 100점을 맞는 것과 90점대는 같은 A등급이지만 사실상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바퀴벌레, 설치류 등 출현 및 오수방출 등 '중요위험요소(critical risk factor)' 항목을 2개 이상 위반할 경우 업소가 임시 폐쇄되는 중한 조치가 내려진다. 하지만 위생등급은 100점 만점에 총 8점이 깎인 92점으로 여전히 'A' 등급이 가능하다. 즉, 심각한 위생 위반 1~2건으로 인해 임시 폐쇄했다해도 해당 업소는 청결 상태 'A'등급을 내걸고 다시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청결도·성분·함량 등
위반 업소 신고 받아


반면 이런 의미에서 100점은 의미가 더욱 크다. 천장과 바닥의 청결상태, 직원의 용모단정 등 기본적인 부분을 검사하는 일반 항목은 건당 1점이나 감점받기 쉽다. 100점을 받은 업소는 이 항목에서도 감점을 받지않고 완벽한 청결을 유지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보건국에서는 업소 청결 상태를 비롯해 음식이 메뉴에 기재된 내용과 일치하는지, 마켓의 경우 고기의 지방함량 등 라벨 내용이 정확한지 등도 검사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보건국 소비자센터(888-700-9995)나 웹사이트(ehservices.publichealth.lacounty.gov)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LA카운티보건국 버나드 공보관은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 검사관이 직접 나가 문제를 점검한 후 결과 및 조치를 소비자에게 통지한다”면서 “더운 여름철 업주들은 업소의 위생 기준 위반을 피하기 위해서 각 시정부가 지정한 관련 위생 규율들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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