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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근처 주택가격 70% 폭등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8/20 14:12

지난해 11월 이후 72% 상승
리스팅 대기 기간 7일에 불과
“집값 상승, 연봉인상 속도 추월”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선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리스팅 제공업체 브라이트 MLS의 분석에 의하면 아마존 제2본사 건물 신축이 한창인 짚코드 22202지역의 중간주택 판매가격은 99만5천달러로, 제2본사 입점 발표가 이뤄진 작년 11월(57만8000달러) 기준으로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주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의미 있는 통계라고 보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전년 동월과 대비해도 25% 상승해 워싱턴 메트로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역 리스팅 주택의 시장 대기기간은 7일에 불과했다. 워싱턴지역 전체 리스팅 주택의 대기기간은 22일이다. 브라이트 MLS의 크리스 피네건 부회장은 “이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리스팅을 꺼리면서 일종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며 “보유기간을 늘릴수록 주택가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매물부족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이 더욱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알링턴 카운티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지난 7월 중간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5% 상승했다. 짚코드 22202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워싱턴지역 전체적으로 7월 중간주택판매가격은 47만달러로,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2본사 발표가 난 지난해 11월 워싱턴지역 중간주택 판매가격은 44만 9900달러였다.

실버라인 부동산 투자회사 최태은 대표는 “아마존 영향 집값 상승 현상은 통계만 아니라 현장에서 뛰는 나도 실감하고 있다”며 “북버지니아부동산협회 통계에서도 1년 사이에 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인터뷰할 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런 상승기에는 종잣돈과 융자로 주택을 사는 게 해법”이라며 “주민들의 소득, 연봉이 올라가는 속도보다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집 사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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