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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마블서 못본다..디즈니·소니 협상 결렬→韓 팬들도 '충격'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08/20 18:46

[OSEN=하수정 기자]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마블 스튜디오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떠난다는 소식이 나와 전 세계 영화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도 충격을 받고 있다. 이유는 디즈니와 소니의 수익 분배를 둘러싼 협상 결렬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마블 스튜디오와의 관계도 끝났다고 밝혔다.

데드라인은 "소니와 디즈니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해, 마블의 케빈 파이기 사장은 앞으로 '스파이더맨'을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나올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존 왓츠 감독과 주연 톰 홀랜드를 중심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동안 마블 코믹스 원작인 스파이더맨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면서도, 배급은 소니픽처스가 담당했다. 마블을 인수한 월트디즈니가 아닌 소니가 배급을 맡은 이유는 판권 문제 때문.

과거 경영난을 겪은 마블은 스파이더맨 판권을 소니픽처스에 팔았고, '데드풀', '엑스맨' 등의 판권도 20세기폭스사에 넘겼다. 이후 마블은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아이언맨' 시리즈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했고,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소니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자체적으로 제작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흥행 성적이 저조했다. 그러던 중 소니는 마블의 승승장구를 목격했고, 마블도 스토리 전개상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필요했다. 소니와 디즈니가 파트너십에 합의하면서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부터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 멤버로 활약했다.

소니와 디즈니는 지금까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을 공동 제작했다. 최근작 '파 프롬 홈'은 전 세계 수익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302억) 이상을 벌어들여 소니가 제작한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디즈니가 합의 과정에서 '스파이더맨' 관련 수익 분배를 두고 '50대50'을 제안했으나, 이를 소니가 거절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의하면, 이후 소니가 제안한 '원래처럼 수익의 5%만 받으라'는 것도 디즈니가 거절했다고.

현재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인 케빈 파이기는 외신을 통해 "더는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따라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역시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반면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캐릭터는 여전히 유효하다. 해당 매체는 "소니와 디즈니 양측의 합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외신 내용이 전해지자, '마블민국(대한민국+마블)'이라고 불리는 국내 영화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스파이더맨'이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스틸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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