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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세 여아, 핏불 3마리 공격받고 사망…"참혹한 광경"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8/20 18:52



미국 디트로이트 주택가에서 핏불 공격을 받고 숨진 에마 헤르난데스. [연합뉴스]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여자 아이가 핏불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마 헤르난데스(9)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집 주변에서 놀다 이웃이 기르는 핏불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현장 인근에 있던 주민 에드 크루즈가 벽돌을 던지며 개들을 쫓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크루즈는 "문제의 개들이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이지만 평소 사납지 않고 매우 온순했다면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데보라 골든은 "비명소리를 듣고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깨달았다. 달려가 보니 헤르난데스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목의 살점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참혹한 광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러슬 솔라노 디트로이트 경찰청장은 "개 소유주의 친구가 총을 쏴 3마리 핏불 가운데 1마리를 사살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 소유주는 체포·수감됐고, 나머지 개 2마리는 당국이 보호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개 소유주에게 적용 가능한 혐의를 판단하고 있다.

맹견 피해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도그바이트'(DogBite)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미국에서 개에 물려 숨진 사람 수는 총 36명이며 이 중 핏불에 의한 사고는 72%에 달하는 26건이다. 핏불이 미국의 애완견 품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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