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4.0°

2019.09.15(Sun)

“눈 감으라던 남자친구 아버지가 마약 강제 투약”…펜션서 무슨 일이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8/21 06:04



[연합뉴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자신의 몸에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도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포천시의 한 펜션에서 “남자친구 아버지가 내 팔에 강제로 마약 주사를 놓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피해 여성 B씨와 함께 차를 타고 포천의 한 펜션에 같이 간 후 B씨의 왼팔에 주사기를 이용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땐 A씨가 이미 차를 몰고 달아난 뒤였다. 출동한 경찰은 펜션에서 A씨가 범행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B씨는 “최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위로도 해주고 상의할 일도 있다며 (A씨가) 펜션으로 데려왔다”며 “놀라게 해주겠다고 눈을 감으라고 했는데, 갑자기 따끔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주사기를 들고 있어 바로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씨와 남자친구는 3년간 교제하고 결혼 약속까지 한 사이였다고 한다. B씨는 평소 집안 경조사에도 참여할 정도로 A씨와 친밀한 사이라 펜션을 가는 과정에서도 의심을 크게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B씨로부터 소변을 받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주사기를 보내 어떤 마약을 B씨에게 투약했는지 정밀의뢰 중”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