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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인터넷 사용료…월 70불 육박

[LA중앙일보] 발행 2019/08/22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08/21 18:22

전국 평균 월 66.24불
8년 전 비해 64% 급등
업그레이드 명목 인상

가정용 인터넷 사용료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전국 평균 인터넷 월사용료가 66.24달러를 기록, 2010년의 40.42달러에 비해 64%나 뛰었다고 통신업계 리서치 업체 리히트만 리서치 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리히트만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2010년 월 평균 40달러였던 인터넷 사용료는 2013년 50.09달러를 기록하며 5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어 2017년에는 60.03달러로 60달러 선을 돌파해 이제는 70달러대를 향하고 있다.

<그래프 참조>

케이블TV를 포함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인터넷 속도를 올린다는 핑계로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고객이 원하지도 않는 초고속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처음에는 추가 수수료나 요금 인상이 없다고 안심 시킨 후 프로모션 또는 할인 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요금을 인상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WSJ에 따르면 컴캐스트의 케이블TV와 인터넷 패키지를 월 90달러에 이용했던 한 소비자는 2년 후 월121달러로 오른 요금 통지서를 받고 분통을 터트렸다. 처음에는 무료로 인터넷 속도를 75Mbps에서 150Mbps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하더니 요금을 올렸기 때문이다. Mbps는 전송 속도를 가리키는 단위로 100Mbps는 초당 100메가비트를 전송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요금 인상 배경으로 유료 TV 가입자 감소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 투자를 지목했다. 즉, 유료 TV 가입자 수가 줄면서 수익이 감소하자 업체들이 이를 보전할 목적으로 인터넷 사용료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고객들이 고화질 영상을 스트림으로 보길 원하면서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도 요금 인상에 일조하고 있다.

이같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확대로 지난해 전송 속도가 100Mbps 이상인 가구 비율은 전체의 6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제공 업체들은 일부 고객에 150Mbps나 250Mbps, 심지어 1Gbps를 서비스 하고 있어 앞으로 인터넷 요금은 더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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