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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청소 노숙자에 맡긴다

LA시의회 시범 프로그램 검토

LA 위생국 직원들이 다운타운 노숙자 밀집지역인 스키드 로우 일대에서 소독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 위생국 직원들이 다운타운 노숙자 밀집지역인 스키드 로우 일대에서 소독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시의회가 노숙자를 환경미화원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거리 쓰레기 대란 사태가 사회문제로 커지자 노숙자에게 청소를 맡기자는 발상이다.

지난 20일 LA시의회 에너지기후변화환경위원회(ECCEJC)는 시청에서 모임을 열고 노숙자를 고용한 도심 환경미화 시범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필요한 예산 등 도입조건을 LA시가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LA시의회는 노숙자 고용 도심 환경미화 프로그램(Loose Litter Cleanup program)을 2018년부터 주목했다. 당시 보고서는 관련 예산 수백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날 소위원회 모임에서 시의원들은 노숙자 대란 사태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시범 프로그램 도입을 희망했다.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2지구)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노숙자가 쓰레기 청소를 맡는다면 비용대비 최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CCEJC 위원장인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6지구)은 LA시 담당자에게 예산확보 및 적절한 시행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LA시는 시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진 않은 상태다. 소위원회는 시가 확보한 기타 예산기금을 시범 프로그램 비용으로 쓰자고 제안했다.

한편 LA시 정부가 노숙자 고용 도심 환경미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비영리재단과 협력해 100만 달러 상당의 차량과 청소도구, 사무인력도 확보할 수 있다. LA시는 5년 전부터 노숙자를 고용해 도심 환경미화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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