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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작은 쉼터" '놀면 뭐하니' 버스에 담긴 우리네 인생사 [핫TV]

[OSEN] 기사입력 2019/08/24 15:41

[OSEN=지민경 기자] 유재석과 데프콘이 버스에 올라 여러 시민들의 일상을 함께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출연자들이 직접 VJ가 돼서 대한민국의 다양한 현장 스토리를 담는 '대한민국 라이브'가 그려졌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대한민국 라이브’는 정해진 주제에 따라 전국으로 뻗어나간 카메라로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리얼한 현장 스토리를 담는 프로젝트다. 이날의 주제는 ‘교통수단’으로 출연자들은 대한민국을 잇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타고 만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데프콘과 유재석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버스에 올라 대화를 나누며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데프콘은 서울의 새벽을 여는 버스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새벽 세 시 반 심야 버스를 탄 데프콘은 금세 만차가 된 버스 안을 보고 놀랐다. 버스 안의 사람들은 출근과 퇴근을 하며 저마다의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다. 

버스 기사님은 "다들 바쁘다. 살기가 힘드시다. 첫차를 타고 일 다시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학생, 취업준비생 등 많은 이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은 데프콘은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정말 많은 시민분들이 첫차를 이용하고 계신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차장이 있는 태안의 한 마을 버스를 탔다. 이 버스에는 최근에는 많이 사라진 차장이 상주해 있으며 짐을 오르내리거나 버스카드를 대신 찍어주는 등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을 드리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차장에 대해 "친절하고 자상하고 잘한다. 꼭 필요하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차장은 "이 노선에 다른 버스도 있는데 어르신들이 일부러 저희 차를 이용하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버스에 유재석이 등장하자 어르신들은 TV에서 많이 봤다며 크게 반가워했다. 어르신들은 "아기 아빠가 아니라 총각 같다. 얼굴도 조그맣다. TV보다 예쁘다"고 유재석을 향해 칭찬을 쏟아냈고 유재석은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쑥쓰러워하기도.

그렇다면 출연자들에게 버스란 어떤 의미일까. 유재석은 "고등학교 때 대학에는 들어가야 하는데 부모님의 기대에 못미쳐 방황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도서관 간다고 하고 버스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았다. 두 시간을 혼자 조용히 있을 수 있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규형은 "저는 대사를 외워야 하니까 버스 타고 지하철 타면서 대사를 계속 중얼거렸다. 입에 익어야 하니까"라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버스에 대해 "힘들 때 하나의 쉼터 같은 곳"이라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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