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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미들턴 등 미국농구대표팀 확정…첫 월드컵 3연패 도전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08/24 17:1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 대표팀이 31일 개막하는 2019 FIBA 월드컵에 나갈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지휘하는 미국 대표팀은 켐바 워커(보스턴),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등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12명의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FIBA 랭킹 1위 미국은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에 이어 이번 중국 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1950년 창설돼 18회째를 맞는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3연패를 달성한 나라는 아직 없다.

브라질이 1959년과 1963년, 유고슬라비아가 1998년과 2002년, 미국이 2010년과 2014년에 한 차례씩 2회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다.

미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상 첫 3연패 달성은 물론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유고슬라비아(5회)를 제치고 최다 우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미국은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20년 넘게 이끄는 포포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령탑인 스티브 커 감독이 코치를 맡는 등 화려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그러나 선수 구성을 보면 역대로 NBA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을 이뤘을 때 붙었던 '드림팀'이라는 별칭이 어딘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는다.

NBA에서 확실히 '톱스타'라고 할만한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확정된 미국 국가대표 12명 가운데 2018-2019시즌 NBA 올스타전에 뛴 선수는 워커와 미들턴 두 명뿐이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던 카일 라우리(토론토), 카일 쿠즈마(LA 레이커스), P.J 터커(휴스턴) 등이 부상으로 빠진 것도 아쉽다.

24일 호주 국가대표팀과 치른 평가전에서 94-98로 패한 미국은 NBA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경기에서 7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호주 역시 패티 밀스(샌안토니오), 앤드루 보거트(골든스테이트), 조 잉글스(유타) 등 NBA 선수들이 포진한 강호지만 2006년 세계선수권 4강전 그리스와 경기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미국 대표팀의 자존심이 꺾이는 결과였다.

미국은 또 아시아 대륙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또는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도 있다.

1978년 필리핀 대회에서 5위, 2006년 일본 대회에서 3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체코, 터키, 일본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역대 미국 대표팀 가운데 '약체'로 분류되는 포포비치 호가 24일 호주전 패배 아픔과 아시아 대회 징크스를 딛고 사상 첫 3연패 달성에 성공할 것인지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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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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