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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구혜선·안재현, TMI 폭로전 밑바닥 공개..배우 인생도 '안갯속' (종합)[Oh!쎈 이슈]

[OSEN] 기사입력 2019/08/24 19:46

[OSEN=하수정 기자] 구혜선, 안재현을 둘러싼 불화와 폭로전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고 있다. 부부 사이의 갈등과 불만을 넘어서, 불륜을 의심케 하는 배우자의 이성 문제, 정신과 치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신체 비하 발언까지 폭로 수위가 상상을 초월한다.

'안구 커플'이라고 불린 구혜선, 안재현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 18일이다.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이 이혼 직전이라는 사실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남편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남겼고,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 죄송하다"며 안재현과의 불화를 드러냈다.

구혜선은 SNS에 남편 안재현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고, 이혼에 대한 얘기가 이미 상당 부분 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이혼 발표 시기 등은 완벽하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듯했다.

구혜선, 안재현이 함께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의 이혼을 인정했고, "최근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 씨와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 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혜선 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 되길 원한다고 했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구혜선이 SNS를 통해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아니다. 배신감 느낀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올려 양측의 엇갈리는 입장이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구혜선은 '소속사 대표와 남편 안재현이 자신을 욕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추가적으로 공개하면서,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소속사 측은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30년 부부도 이혼을 결정할 수 있고, 10년을 만난 오래된 연인도 사귀다 헤어질 수 있는 것처럼, 한 부부의 이혼이 비난 받아야할 선택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고, 동시에 부부 사이의 문제는 당사자 외에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개인적인 사생활을 타인이 알아야할 필요성도 없다. 

그러나 어느 순간 구혜선과 안재현의 폭로전이 심해지면서 그 수위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 이미 구혜선 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주취 상태, 여성과 긴밀한 연락' 등의 폭로자 나오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안재현도 21일 늦은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는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 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곧바로 안재현의 글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 불러왔다.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XXX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난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돼 있었다"며 믿기 힘든 충격적인 글을 남겼다.

이후 안재현 측이 구혜선과 나눈 메시지 전문을 공개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구혜선은 SNS에 "저 카톡 안 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현재 구혜선과 안재현은 '누구를 위한 폭로전인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대중이 굳이 몰라도 될 정보를 스스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한 화장품 브랜드는 2년 째 전속계약 모델을 맡고 있는 안재현의 광고 중단을 결정했고, 모 의류 브랜드도 안재현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구혜선도 8월 말 출간 예정이던 에세이 제작을 연기했다.

안재현은 최근 주연을 맡은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으로, 아직 하차 소식은 없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기에 향후 변동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구혜선 역시 2017년 단편 영화 '아빠의 검'을 제외하면 연기 활동이 없는 상태다. 

구혜선, 안재현의 도넘은 폭로전은 배우 생활을 떠나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인생을 위해서라도 적정선을 지켜야하지 않을까 싶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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