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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펀딩' 정해인, 무명 견뎌냈기에 가능한 조언 "조급해하지 않기" [어저께TV]

[OSEN] 기사입력 2019/08/25 14:51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정해인이 배우 지망생 후배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25일 MBC ‘같이 펀딩’ 2회에서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에 이어 노홍철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는 3년 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다양한 이들과 만나 대화하고 인연을 맺으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MBC ‘무한도전’ 이후 노홍철은 한 뼘 더 성장해 있었다. 

이름하여 노홍철 특별전. 그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지해서 낯선 사람들과 모여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간다. 제 집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같이 스위스 여행도 갔다. 타인을 통해 나를 되돌아 볼 기회가 생기더라”며 “참가비는 전액 기부한다. 이렇게 3년 했더니 아프리카에 학교를 짓게 됐다”고 자랑했다. 

그런 노홍철에게 뜻밖의 인물이 소모임 참가 메시지를 보냈다. 같이 봉사활동도 다니고 여행도 즐긴다는 실제 절친 정해인이 주인공. 스튜디오 녹화에도 참석한 정해인은 노홍철과 뜻밖의 우정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예쁘게 봐 달라고 귀겨운 예능 신고식 인사를 건넸다. 

예능감은 부족해도 진심이면 충분했다. 정해인은 팬미팅 때에도 떨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한자리에 둘러 앉아 소탈하게 대화를 나눴다. 부산에서 올라온 춤꾼, 대구에서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30대 세무사, 5개월 차 배우 지망생, 24살 여대생, 국어 임용 고시 준비생 등 다양한 이들이었다. 

가장 먼저 배우 지망생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관광학과에 다니다가 배우가 하고 싶어서 가족들에게 거짓말까지 하고 서울예대 시험까지 봤다고. 합격한 후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장문의 편지를 썼고 5개월째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고 밝혔다.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왈칵 쏟기도. 

그를 본 정해인은 “전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 일은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면 못 버틴다. 10년 15년 동안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 저랑 친한 형도 지금 15년째 무명 생활을 버티고 있다”며 “저는 지금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 당연히 힘은 내고 있으니까. 그저 옆에서 다독거려 준 것처럼 위로와 공감이 필요할 따름”이라고 조언했다.

2014년 TV조선 '백년의 신부'의 최강인 역할을 맡아 배우로 데뷔한 정해인은 호감형 외모와 반듯한 이미지 덕에 아이스크림, 휴대전화, 카드, 통신사, 데님 브랜드 등 각종 광고 모델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tvN '삼총사', KBS 2TV '블러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조연으로 활약했고 영화 ‘장수상회’, SBS '그래, 그런거야’, tvN '도깨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대위 역을 맡아 극의 인기를 견인한 정해인은 데뷔 4년 만에 당당히 드라마 주연을 따냈다. 손예진과 함께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멜로의 진수를 뽐냈고 최근에는 한지민과 MBC ‘봄밤’으로 다시 한번 로맨틱 매력을 뿜어냈다.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게 아니기에 배우 지망생 후배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넬 수 있었던 정해인이었다. 심지어 무명 때 정해인은 “쟤 누가 데러온 거야?”라는 말을 듣고 견뎠다고.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고 배우의 꿈을 버리지 않은 덕에 지금의 정해인이 있는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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