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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비즈니스 프리즘] 자생한방병원 '미주 본원 내년 3월 개원'

한국 최대규모 척추치료 전문기관…풀러턴 세인트주드 의료단지 입주

"미주 한인들의 척추 및 관절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한국 최대규모의 척추치료 전문기관인 '자생한방병원' 미주본원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미주본원이 입주할 곳은 풀러턴 지역 최고 병원 중 하나인 세인트주드 메디컬센터가 하버 불러바드와 배스텐추어리 로드 인근의 땅을 매입해 건설하고 있는 초현대식 의료단지다.

자생한방병원은 이 의료단지의 유일한 한의학 클리닉으로 한국 본원의 의료기술과 탄탄한 지원 시스템을 인정받아 입주가 성사됐다.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자생한방병원은 수도권 일대에 1개의 본원과 5개의 분원을 두고 있다. 수술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추나요법을 통해 척추전문 한방병원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세인트주드 의료단지 2층에 6000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할당받은 자생한방병원 미주본원은 진료실 사무실 대기실 엑스레이 촬영실 등 내부 시설을 완성하고 현재 페인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병원측은 디스크 관련 치료뿐 아니라 관절통 오십견 등 퇴행성 질환과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병실도 만들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은 당초 LA한인타운에서 적당한 공간을 물색했으나 이 병원 대표인 신준식 이사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지금의 장소를 선택했다.

윤제필 미주본원 대표원장은 "처음엔 LA에 진출할 계획이었지만 LA에서 그리 멀지 않고 OC와 샌디에이고 한인들도 방문하기에 적당한 풀러턴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더 많은 한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턴에 자리를 잡게 된 또다른 이유는 주류사회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한방병원이 세인트주드 메티컬센터에 입주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세인트주드측이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수준을 인정한 결과로 한의학에 대한 타인종들의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인사회에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현지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개원준비에 착수한 병원측은 대부분의 직원을 현지에서 채용했다.

UC어바인 출신으로 사우스베일로 한의대를 졸업한 이상화 원장을 영입해 한국에서 1년 간 연수를 실시했으며 일반 직원들도 한국에서 병원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이상화 원장은 "개원 전까지 철처한 준비를 마치고 한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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