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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남동부 3개주에 비상사태

오늘 오전 해안지역 접근
1일 바하마 상륙 '쑥대밭'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한 뒤 미국 남동부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내습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들 2개 주에 비상사태가 존재한다고 선언하고 지난달 시작된 도리안으로 인해 초래된 비상 상황에 따른 대응 노력을 보완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조치는 국토안보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비상사태로 인한 지역 주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재난구호 활동을 조정하고, 필요한 긴급 조치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승인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AP통신은 도리안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도리안은 이날 오전 기존 5등급의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내려간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3일 오전쯤 바하마를 점차 벗어나 미 남동부 해안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허리케인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령을 확대하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최고 시속 297㎞의 '역대급' 강풍과 함께 바하마에 상륙한 도리안은 아바코섬과 그레이트아바코섬 등 바하마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

이날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도리안이 상륙한 바하마에선 최대 1만3000채에 달하는 가옥이 심각하게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하마 인구가 40만 명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인구의 상당수가 도리안으로 보금자리를 잃게 되는 셈이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바하마 온라인 매체인 바하마프레스는 아바코섬에서 7살 소년이 물살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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