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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 나의 꿈] '더 소파' 짐 황 대표 '트렌드 따라 디자인도 직접 하지요'

 [LA중앙일보]
인터넷 비즈니스 접고 형 사업 인수…젊은 층 위한 '인테리어 스타일' 추구
발행: 12/19/2008 경제 10면   기사입력: 12/18/2008 22:06
주문 제작 소파를 생산, 판매하는
주문 제작 소파를 생산, 판매하는 '더 소파'의 짐 황 대표는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시장을 제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주문 제작 소파 전문업체인 '더 소파(The Sofa)'의 짐 황 공동대표.

10여년전 IT붐이 한창이던 당시 UC버클리 경제학과를 졸업하면서 동기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인터넷비즈니스를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벌였었다. 그러나 비전도 계획도 충분히 준비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했으나 이미 똑같은 모델의 비즈니스가 런칭됐다는 사실을 알고 출발도 못하고 꿈을 접어야 했다.

"산산조각난 꿈으로 좌절하던 당시 가구공장을 운영하던 형이 판매를 맡겠냐고 제안해 동기 2명과 10만달러를 모아 컬버시티에 리테일 쇼룸을 오픈한 것이 '더 소파'의 시작이 됐습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젊은이들이 시작한 비즈니스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뒤따르게 마련. 그러나 매일 주변 쇼핑몰을 찾아 전단지를 돌리며 황 대표는 쇼룸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끝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도 점점 늘어나 결국 2001년 목표대로 3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황 대표는 당시 형으로부터 공장을 인수하겠냐는 제의를 받아 컬버시티 쇼룸을 벗어나 현재의 커머스시에 있는 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후 주문제작 소파를 주력 아이템으로 정하고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목표 고객층을 20~30대로 설정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취향에 맞게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하고 편안한 가구로 적극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이 문제. 주문 제작이다보니 생산원가가 높았지만 창의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를 내세워 가격을 고수했다. 대신 외부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황 대표도 디자인을 배워 계속 새로운 작품(?)들을 창조해냈다.

황 대표는 "소파는 가구지만 트렌드가 자주 변하는 인테리어 제품"이라면서 "TV드라마 패션계 등의 변화에 따라 거의 매 시즌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소파 디자인에도 나선다"고 강조했다.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HBO TV에서 방송되는 '앙트라지(Entourage)'에 몇 년째 소파를 후원하고 LA타임스 주말판에도 광고를 내보내는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샌타모니카 쇼룸을 찾는 고객들은 점점 늘어났다. 지금은 매월 500피스의 소파 및 의자를 생산하고 있고 2개월전 오픈한 패서디나 쇼룸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황 대표는 이제 큰 꿈을 이루기 위한 또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은 최근 몇 년새 콘도가 많이 들어선 다운타운 근처에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을 타겟으로 쇼품을 오픈하는 것이다.

황 대표는 "2009년말쯤이면 다운타운 쇼룸 매출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10년에는 소파 생산능력을 현재 월 600피스 수준에서 2500피스로 올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 "온라인 주문(www.thesofaco.com) 시스템을 갖췄고 조만간 딜리버리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10년 뒤에는 세계적인 소파 제작기업으로 성장해 전 세계에 '더 소파'의 소파가 배달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뛰겠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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