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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매자 35%는 결혼 안 한 사람

20년 전 23%에서 크게 늘어

첫 주택 구매자의 구성이 바뀌고 있다. 하버드대학 주거학공동연구소는 '1997~2017년 첫 주택 구매자의 구성 전환' 논문에서 지난 20년간 첫 주택 구매자가 결혼 가정에서 비혼 가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은 미국주거조사(AHS)를 바탕으로 했다. AHS는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의뢰로 연방 센서국이 실시하며 가장 포괄적인 주택 관련 전국 조사다.

AHS에 따르면 2017년 첫 주택 구매자의 35%는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이들이었다. 20년 전의 23%와 비교할 때 비혼자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기혼자 비중은 1997년 61%였으나 2013년에는 46%로 줄었다가 2017년 52%로 늘었다.

2017년 AHS에 따르면 2016년 첫 주택 구매자가 구매한 주택은 180만 채로 전체 주택의 1.5%에 해당한다.

논문은 "흔히 주택 보유는 결혼이나 첫 출산 같은 생애 주기의 변화와 연결해서 생각했는데 이번 결과는 전통적인 연계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경향은 젊은 가정의 첫 주택 구매 방식이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주택을 개별적 혹은 동거인과 구매하는 성향이 증가했다.



첫 주택 구매자에서 결혼 여부는 나이대만큼 큰 변화가 없어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는 것과 같은 인구통계상의 전환과는 연관이 보이지 않았다.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나이가 20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1997년 첫 주택 구매자의 중간 나이는 32세였는데 2017년에도 34세였다. 중간 나이가 가장 젊었을 때는 2009년으로 30세였다.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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