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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오늘 'LA 태권도의 날'의 감격

우리가 아는 대로 태권도는 우리 한국의 국기이다. 2018년 3월 30일 한국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기(나라의 무술)는 태권도로 한다"는 태권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또한 한국문화로써 최초의 한류는 태권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세계 곳곳 210여 개 나라에서 갖은 고초를 무릅쓰고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온 태권도 사범들이 무관의 외교관이라는 긍지를 갖고 한국을 알리기에 애쓴 보람으로 이제는 올림픽 정식종목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지난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여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WTF)이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했고 한국정부에서는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1986년 3월 8일 뉴욕주 의회에서 "태권도의 날"을 법률로 제정 선포하고 선포장을 당시 뉴욕주태권도협회 김삼장 협회장에게 전달한 것이 미국 내 주로 정식법령으로는 최초로 생각된다.

1981년 9월에 인디애나주에서는 최용덕 사범이 프로태권도 경기룰을 주법으로 법률제정하여 정식 등록시켰고 노영철 사범은 1982년도에 스프링필드 시(일리노이주)에서 태권도의 날을 선포케 하였고 그 후로 올랜도의 김영군 사범의 Y.K. Kim의 날 북가주 여성사범인 김태연 사범의 T.Y. Kim의 날 샌디에이고 남쪽 도시인 임페리얼 비치 시티의 김남길 사범의 Pan Am TKD Academy Day(2012년 5월 1일 선포) 최종현 사범의 레이크 찰스(루이지애나주)의 Choi's Day(2017년 4월 22일 선포) 이강일 사범의 킬린 시티(Taxas주)의 태권도의 날(2017년 8월 29일 선포) 등등 수없이 많다.

조병곤 사범의 주도로 버지니아 주의회에서는 2017년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하였다.

LA에서는 2018년부터 한인 시의원인 데이비드 류 시의원 사무실에서 "태권도의 날" 제정 결의안을 상정하고 추진해 와 지난 5월에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지정했으며 시의회에서 오늘(9월 6일) 오전 10시에 역사적인 선포식이 열린다.

이날 LA 지역의 현직 사범 40여 명이 초청을 받았고 한국에서 축하차 참석하는 국기원 태권도국제시범단 20여 명이 경이로운 격파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때 늦은 감은 있지만 태권도 사범이 가장 많은 LA지역에서 "태권도의 날"이 제정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많은 선배 사범들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일을 성사시킨 충효태권도 제자인 데이비드 류 시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는 한편 캘리포니아 태권도위원회 김진섭 회장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정종오 / 충효태권도 도장 총관장·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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