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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고교생들의 연구 활동 참여하기…전국 대회 연결되는 프로젝트 도전해야

양민 원장 / 닥터양 에듀콘 dryang@dryang.us
양민 원장 / 닥터양 에듀콘 dryang@dryang.us 

[LA중앙일보] 발행 2019/09/09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19/09/07 23:52

꾸준한 참여 기록 필요
시간·결과 심사해 반영

명문대 경쟁이 심하다 보니 학생들은 내신성적과 SAT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한다고 해도 합격이 보장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실제로 고교에서 상위 0.05%의 성적에 포함된다고 해도 명문대 합격은 자신할 수 없다. 대학들은 기본적인 학업 성적 외에 비학업활동들도 찬찬히 들여다 본다. 거기에 학생의 에세이, 선생님들의 추천서까지 보고, 학생과 직접 인터뷰를 하면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때문에 우수한 학생임을 표현하고 자신을 차별화하고 싶다면 연구활동에 도전해볼 만하다.



◇연구 프로그램 찾기

고등학생들에게 리서치 프로그램 기회를 주는 대학교수들은 전적으로 영재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순수한 뜻으로 자신들의 시간과 금전을 희생하는 훌륭한 분들이다. 학생의 실력이 뛰어나면 운 좋게 이런 일들이 생기기도 하며, 부모의 인맥, 교사의 정열 등이 한 몫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운만 따르지 않는다.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경쟁을 통한 선발과정을 거쳐 프로그램에 뽑히는 것이다. 선발 과정의 우수성이 이미 알려져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더 좋다. 선발 과정에서 이미 학생의 우수성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대학지원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경쟁은 해가 갈수록 심화하므로 어릴수록 자기 연령대에서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는 대회에 참여하여 이력을 쌓는 일이 필요하다.

선발 프로그램의 경쟁률이나 유·무료 여부, 전액 장학 프로그램인지 등에 따라서도 학생이 얻는 베네핏이 달라진다. 또 프로그램이 단순히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인지, 교수와 함께 특정 연구프로그램에 창조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주기 위함인지도 중요하다. 배움의 과정으로만 끝나지 않고, 결과에 따라 구성원 간에 또는 전국적 규모의 대회로 이어지는 것 여부도 평가를 가른다. 리서치에 참여하면 목표한 대학에 합격이 보장되는 최고급 프로그램들도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선발되는 과정 자체가 대입 심사보다 어려울 수 있다.



◇주요 연구 프로그램 찾기

일부 리서치 프로그램은 노벨상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만큼 학생의 연구 수준보다는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해 선발된 것이 더욱 가치를 갖게 되는 경우도 많다.

가장 좋은 예가 리제네론 사이언스 탤런트 서치(Regeneron Science Talent Search). 과학 분야의 최우수 프로그램이다. 12학년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1800개 정도의 연구 논문들이 응모된다. 대부분의 경우 기존 연구자들과의 합작이나, 집에서 혼자 연구하는 학생들도 지원한다. 약 300명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이중 40명만 결승전에 뽑힌다. 최종 1등부터 10등에게는 25만~4만 달러까지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고, 나머지 파이널리스트들은 2만5000달러, 이들을 제외한 준결승 진출자들에게는 각각 2000달러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발되면 명문대 진학은 물론 추후 자기 분야에서 톱 리더가 되고 노벨상 후보가 될 가능성마저 기대할 수 있다. 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선발한 고교생들 중에 노벨상 수상자만 13명이 배출됐다. 또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Medal of Field) 수상자가 2명, 내셔널과학상(National Medal of Science) 수상자는 11명, 맥아더펠로십 수상자는 18명이 배출됐다. 이밖에 3명이 기초 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스카상(Albert Lasker Award)을 받았으며, 물리, 수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인 브레이크스루상(Breakthrough Prize) 수상자도 다수 나왔다.



◇연구 결과 평가 방식

우수 학생들의 특별활동 평가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우수 학생들의 글들을 무수히 접하는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이 하게 되어 있다. 연구 논문의 초록은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자주 접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사진처럼 넘어갈 수 있는 글이고, 또 전문가라면 그 수준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글이 될 것이다. 어느 수준에 속하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는지, 어떤 수준의 학업적 성취를 이뤘는지, 얼만큼의 시간을 사용하고 노력했는지, 어떤 환경을 경험했는지 정도는 확실히 인정해 줄 수 있는 자료로써 보게 된다.

논문 초록이 명문대 합격에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이 될 수 없지만 학생이 성실히 임했다는 사실, 학생이 꿈과 열의를 가졌다는 사실, 그리고 학생이 이루어낸 것들, 그리고 학교가 얼마나 그 학생을 필요로 하는가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되므로, 할 바를 다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들이 미사여구로 쓴 많은 업적들을 모두 믿지는 않는다. 또한, 진위여부도 체크해 볼 수 있다. 경험 있고, 성의있는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은 속지도 않고 또 속아 주지도 않는다. 잘 표현되지 않은 경우나, 자기의 능력 밖의 일을 한 경우에는 의심을 살 수도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신뢰가 갈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들의 추천서도 거의 학생 편을 들어서 좋은 말만 써주지는 않는다. 간혹 뇌물을 받고 범죄를 저지르는 이도 있으나 그런 경우 사법처리 대상자에 오른다. 학생도 입학이 취소되거나 나중에 발각되면 퇴학될 수 있으며, 학위취득 후 발각되면 학위도 박탈된다. 고등학교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은 절대로 명문대에 합격할 수 없다. 교사들이 추천서에 미주알고주알 모두 밝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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