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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바베큐 대중화 ‘성큼’

동남부한인외식업협, 코리안 바베큐 페스티벌 개최
“K팝, 드라마 등 한류바람 타고 한국식 먹거리 인기”

7일 코리안 바베큐 페스티벌을 방문한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가운데) 존박 시의원(오른쪽)이 매운라면 먹기에 도전하고 있다.

7일 코리안 바베큐 페스티벌을 방문한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가운데) 존박 시의원(오른쪽)이 매운라면 먹기에 도전하고 있다.

몰려든 인파가 음식을 먹기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몰려든 인파가 음식을 먹기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애틀랜타의 한국식 바베큐는 더 이상 홍보의 대상이 아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한 블랙번 공원에서 열린 ‘코리안 바베큐 페스티벌’에는 수천여 명의 인파가 운집, 한국식 바베큐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한식진흥원이 주관한 한식세계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는 미동남부 한인 외식업협회(회장 이근수)가 주최했다. 행사에서는 허니피그, 구이구이, 디시, 윙 앤 버거, 파크 27 등 한인 운영 업소들이 다양한 형태의 한국식 바베큐를 선보였다.

각 부스는 몰려든 인파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대부분의 업소들은 준비한 음식이 수 시간만에 동이나 추가로 음식을 준비하기도 했다. 구이구이 이성용 대표는 “1000인분을 준비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인파가 몰려 음식을 추가로 준비했다. 아무래도 K팝 등 한류문화 인기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식 소스를 가미한 퓨전 요리도 눈길을 끌었다. 프랜차이즈 업체 ‘윙 앤 버거’는 코리안 바베큐 버거, 코리안 고추장 스테이크 치즈, 코리안 칠리, 코리안 소이소스, 바베큐 윙 등 한국식 소스를 가미한 음식들을 제공, 인기를 끌었다. 이 업체의 마케팅 디렉터 DJ씨는 “한국식 입맛이 이제는 미국 사회에서 통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면서 “한국적인 입맛을 가미한 소스를 더욱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페스티벌을 찾은 참석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던우디에서 온 제이미 씨는 “평소에도 한식당을 자주 방문한다. 바베큐, 떡볶이, 한국식 핫도그, 비빔밥을 즐긴다”고 했다. 그는 “일단 한식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중국 음식보다 훨씬 건강하게 느껴진다”며 “애틀랜타의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식 드라마, K팝 등을 통해 한국 음식을 접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다채로운 매력에 빠진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국립공원 일출 사진전, 연날리기를 비롯해 방세진, 정현모 등이 출연하는 K팝 공연도 열렸다. 또 매운 컵라면을 먹는 시식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근수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던우디와 브룩헤이븐 시에 위치한 블랙번 공원에서 코리안 BBQ행사를 개최했는데,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사회에 한식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7일 코리안 바베큐 페스티벌을 방문한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가운데) 존박 시의원(오른쪽)이 매운라면 먹기에 도전하고 있다. (위), 몰려든 인파가 음식을 먹기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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