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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술·담배가 공립학교 위협

귀넷 공립학교서 위반사례 급증
폭력보다 많아…불링 등은 감소
청소년 베이핑 성행이 주요 원인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인 귀넷 카운티 학교에서 청소년의 흉기 반입, 집단 괴롭힘 사례는 감소하는 반면 마약, 술, 담배에 대한 규정 위반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 귀넷 교육위원회 월례회의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내 공립학교(GCPS)의 2018-2019학년도 교내 주요 규정 위반 사례 중 422건이 마약, 술 그리고 담배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7-18학년도에는 이 분야에서 300건의 규정 위반이 기록됐다. 1년 사이 122건이 증가한 것이다. 또 학생 폭력(421건)이나 교직원에 대한 폭력이나 위협(224건)보다도 많다. GCPS 사무국의 에릭 티그펜 국장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마약, 술, 담배 등에 대한 규정 위반 사례가 증가한 것은 청소년 사이에서 ‘베이핑(vaping)’이 성행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넷 데일리 포스트는 보도했다.

전자담배는 기기가 펜처럼 작아 숨기기 쉽고 흡연시 손가락이나 입에서 특별한 냄새가 나지 않아 교사나 학부모가 알아채기 쉽지 않다.



반면 흉기 위반 건수는 93건으로 17-18학년도(123건)보다 24% 감소했다.

또 집단 괴롭힘을 의미하는 불링(bullying) 사례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8-19학년도 불링은 202건으로 최근 4년 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7-2018학년도(276건)보다 26.8% 감소했다.

교육 당국은 이같은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티그펜 국장은 “학기가 시작하기 전 학부모와 학생에게 핸드북을 제공하고 학기 중에는 학생들이 건강 담당 교사 및 상담가들과의 수업을 통해 마약, 술, 담배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배운다”면서 “이를 위해 귀넷 마약교육연합(GUIDE)과 업무협약도 맺었다”고 설명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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