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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비즈니스 프리즘] 김스 피아노···내실 경영 '불경기 거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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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08/12/23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08/12/22 19:26

사업 확장보다 가족위주 경영으로 성과
26~30일 '무이자 할부' 애프터 성탄세일

‘김스 피아노’의 데이비드 김 사장(왼쪽)은 장남 벤자민 김 부사장과 함께 대를 이어 업계의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김스 피아노’의 데이비드 김 사장(왼쪽)은 장남 벤자민 김 부사장과 함께 대를 이어 업계의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김씨가 운영하는 '김스 피아노'는 지난 1990년 가든그로브 불러버드와 비치 블러버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안스 피아노 자리를 인수해 문을 열었다.

남가주에서는 안스 피아노와 이병일 피아노에 이어 세번째 한인 피아노 업체였다. 이후 18년 동안 줄곳 한자리에서 영업을 하면서 업계의 정상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김스 피아노는 1세의 경험과 2세의 도전의식이 결합된 전형적인 패밀리 비즈니스 업체다.

데이비드 김 사장이 총괄 경영을 부인 수 김씨가 재무를 맡고 있다. UC어바인을 졸업한 장남 벤자민 김씨와 캘폴리 포모나에서 공부한 차남 존 김씨는 각각 세일즈와 인벤토리를 담당한다. 한 때 김스 피아노 LA 매장을 운영했던 동생 스티브 김씨는 고객관리 책임자다.

"가족 경영이 좋은 이유는 주인이 종업원 세 사람 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5명이 함께 일한다는 것은 종업원 15명을 고용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죠."

김스 피아노는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피아노 브랜드인 가와이 딜러십을 갖고 있다. 미국 내 400여개 가와이 딜러십 중에서 한인 딜러는 4곳에 불과하다. 2004년과 2007년에는 가와이 본사로부터 전미주 탑 딜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캘리포니아에서는 처음으로 수제품 브랜드인 시게루 가와이 딜러십을 획득한 데 이어 금년에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패트롭 딜러십도 따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김스 피아노도 요즘같은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무관할 순 없다.

"개업 이후 몇번의 불경기를 겪어 봤지만 지금처럼 혹독하기는 처음입니다. 김스 피아노의 매출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피아노 업계에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지만 다행히 김스 피아노는 불경기를 너끈히 극복할 수 있는 내공을 단단히 다져 놓은 상태다. 남들 처럼 매장 수를 늘리는 대신에 내실 경영을 추구한 덕분이다.

"경기가 좋았던 5년 전에 새 매장을 오픈할 것인지를 놓고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가족회의 끝에 새 매장을 여는 대신 현 매장의 규모를 두배로 확장했죠. 인건비 부담이 없어 요즘같은 불황에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금년 봄에는 미국인이 운영하던 한 피아노 매장에서 장남 벤자민씨에게 인수를 제의해 왔다. 조건이 너무 좋아 인수를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심사숙고 끝에 포기했다. 이후 금융위기가 터졌다.

벤자민 김 부사장은 "그 때 미국인 매장을 인수했더라면 지금쯤 무척 힘든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김스 피아노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 1년 중 가장 큰 세일 행사인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실시한다.

크레딧이 좋은 고객들은 가와이의 1년 무이자 프로그램을 활용해 피아노를 구입할 수 있다. 크레딧이 나쁜 경우 김스 피아노에서 자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소: 7949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문의: (714)373-8000

노세희 기자 rsh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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