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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득 4년만에 '제자리 걸음'…연방센서스국 발표

[LA중앙일보] 발행 2019/09/11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09/10 23:46

작년 중간소득 6만3170불
보험 미가입 늘고 고용 둔화

경기침체 징후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해 가구 소득은 정체 현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센서스국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가구당 중간 소득은 6만3179달러로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구당 중간 소득은 이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빈곤율은 11.8%를 기록, 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하며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침체기인 2007년 이후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는 게 센서스국의 설명이다.

재정서비스 전문 업체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탄넨바움 수석 경제학자는 "기업들의 테크놀로지 사용 증가와 통신 및 은행들의 인수합병 증가가 임금 성장을 막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근로자 숫자가 줄고 있는 것도 임금 정체 현상의 부분적인 원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4%대 미만이라는 역대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고용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소득 증가율은 높지않았는데 지난해에는 아예 멈췄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경제학자들은 소득 정체 현상과 함께 건강보험 미가입자 증가, 최근의 고용 둔화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미가입자 수는 전체 인구의 8.5%인 27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의 7.9%(2560만 명) 보다 19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건강보험 미가입자 수가 전년비에 비해 늘어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또 8월 일자리 수가 기대치를 밑도는 13만 건 증가에 그친 것도 부정적인 신호라는 주장이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5만~16만 건에 상당폭 미달되는 수준인데다 전달 증가분과 비교해도 3만 건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거나 경기 확장 후반부를 가리키는 '레이트 사이클(late cycle)'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 사이에 미국 경제 침체기 진입 논란은 아직 팽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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