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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LAX에 안면인식 카메라…"승객 확인 속도 빨라져"

정확도 85% 아직 미흡

델타항공은 LA국제공항(LAX) 2번 터미널의 3개 탑승구에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현장에서 승객의 얼굴 사진을 찍어 세관국경보호국(CBP)으로부터 전달받은 승객의 이미지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탑승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델타항공 측은 "이전 방식에 비해 승객 1인당 2초씩, 대형 항공기의 경우 전체 탑승 시간이 평균 9분 정도 줄어든다"며 "LAX 2번 터미널의 델타항공 21개 탑승구 중 13개까지 안면인식 카메라 설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AX는 지난 1월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의 3개 탑승구에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한 뒤 테스트 중이고, 일부 항공사들도 안면인식 기술을 시험 중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델타항공 측은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는 저장되지 않고, 촬영을 원치 않는 승객은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거부 사례는 전체의 2% 미만이라는 게 델타 측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확한 안면인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국토안보부 보고에 따르면 9개 공항에서 시험한 결과, 안면인식 정확도는 85%로 목표였던 97~100%에 못 미쳤다. 또 29세 미만과 70세 이상의 이미지 해상도가 낮았고, 미국 시민권자와 멕시코 및 캐나다 국적인 경우 CBP가 보관 중인 데이터가 부족해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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