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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파산 보도 포에버 21 '부인'…"모든 매장 지속 운영"

대형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 21(회장 장도원)'이 빠르면 오는 15일 파산보호신청을 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포에버 21 측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에버 21이 15일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며, 일부 언론들도 이를 전했다.

하지만 포에버 21 측은 WSJ에 보낸 반박문을 통해 15일 파산보호신청접수 계획이 없으며 '부정확한(inaccurate) 보도'라고 지적했다. 반박문은 또 회사가 소유한 대다수 매장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에버 21은 같은 내용을 보도한 USA투데이와 다른 매체에도 같은 반박문을 전달했다.



크레딧 시장 관련 뉴스와 자료 분석업체인 데트와이어(Debtwire)는 이번 달 초 포에버 21이 파산 및 구조조정 전문업체인 프라임 클럭(Prime Clerk)을 고용해 파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출기관과 DIP 금융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외에 블룸버그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에버 21이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고 CNBC는 포에버 21이 파산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고 방송했다.

블룸버그는 패스트패션 소매업체인 포에버 21이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출기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도 보도했다.

업계 및 파산 전문가들은 포에버 21이 파산보호신청을 하게 된다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고 자본을 재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포에버 21은 2~3년 전부터 유동성 부문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올해 들어서는 타이완과 프랑스 매장을 폐쇄하고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사이트까지 문을 닫았다. 올해 초 LA 본사 건물을 1억6600만 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포에버 21은 1984년 LA 자바시장을 근거지로 태동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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