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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뉴욕시 공격' 선동

온라인으로 협박 메시지 올려
"돼지들아, 곧 죄값 치를 것"
축소된 인력에 '발버둥' 평가

최근 9·11 참사 18주년을 맞은 가운데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근 뉴욕시와 뉴욕시경을 상대로 공개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S가 지난 7월 초부터 몇 주간 피 묻은 경관의 사진과, 뉴욕시 전철에 협박 메시지를 합성한 사진 등을 올리며 온라인 선동(Online Propoganda)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9일에는 IS 온라인 소셜네트워킹 프로그램 '텔레그램(Telegram)'을 통해 뉴욕시경에게 "돼지들아! 곧 너희들의 죄 값을 받게 될 것이다"라는 빨간 글씨의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뉴욕시경 정보.테러국은 "이런 움직임이 당장의 공격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정보 분석가들은 "11월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나 홀리데이 마켓, 대중교통 등을 겨냥한 공격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시경 정보.테러국 존 밀러 부국장은 IS의 위협에 대해 "축소된 무장조직 자원과 인력이 오히려 (온라인) 선동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S가) 2015년 파리 테러처럼 조직적인 테러를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며 "축소된 인력으로 어떻게든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으며, 한 두 명이라도 (테러를) 자행한다면 큰 승리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주의 단체의 온라인 활동을 분석하는 'SITE 정보 그룹(SITE Intelligence Group)'의 리타 캐츠 디렉터는 "뉴욕시가 공격 대상이 되는 이유는 미국의 가치와 문화를 반영하는 상징적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시에 가하는 위협은 미국 전체에 가하는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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