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쿡 카운티 법원장, 6선 성공
사상 최장 기록…2001년 첫 부임•최소 2022년까지
쿡 카운티 법원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법원 시스템이며, 에반스 판사는 쿡 카운티 법원 사상 최장 기간 법원장을 맡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에반스 법원장은 "앞으로 3년 더 동료들과 함께 일할 것이 기대된다"며 "처벌 보다 포용을 우선하는 시스템을 쿡 카운티 사법체계에 도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였던 도전자 프롭스 판사는 "무슨 일이든 한 사람이 18년 이상 같은 책임을 맡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법원장 연임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돼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에반스 법원장은 쿡 카운티 법원 시스템에 속한 총 400명의 판사, 2400명의 일반 직원, 그리고 2억7200만 달러 예산을 책임지게 된다.
주민 520만 명 규모의 쿡 카운티 법원이 한 해 처리하는 소송 건수는 100만 건 이상이다.
에반스 법원장은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함께 시카고 폭력 실태를 바로 잡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에반스 법원장은 시카고 시의원(1973~1991)을 거쳐 1992년 쿡 카운티 판사 선거에 나서 승리했으며 2001년 처음 법원장에 선출됐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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