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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 20달러 위조지폐 유통…한인배달업체 피해 신고

"20달러라 의심조차 안해"

LA한인타운 배달업체 JQS의 직원 김모씨는 지난 11일 손님으로부터 위조지폐를 받은 황당한 경험을 겪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타운의 한 아파트로 손님이 주문한 갈비찜을 배달했다.

음식값과 배달료를 합친 비용은 75달러. 손님은 미리 준비해둔 20달러짜리 3장과 10달러짜리 1장, 1달러 5장을 한 뭉텅이로 건넸다.

아무런 의심 없이 현금을 받아 나온 김씨. 그런데 밖에 나와 지폐를 살펴보니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 20달러짜리 지폐 앞면에 그려진 인물이 웃고 있는 것이었다. 실제 지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무표정의 모습이지만 김씨가 받은 지폐의 인물은 입가를 올린 채 웃고 있었다.(사진) 김씨는 배달 후 10여 분 만에 다시 손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은 닿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위조지폐를 경찰에 신고했다.



JQS의 조이 이 대표는 "흔히 100달러 지폐만 의심하는 경우가 많아 20달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배달 사업을 10년 가까이하고 있지만 20달러 지폐가 위조인 경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위폐의 경우 오래된 지폐처럼 속이기 위해 고의로 꾸깃거린 흔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위조지폐는 이베이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소매업 관계자들은 위폐 확인에 조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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