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참전용사 가족의 나눔 실천
미8군 출신 크로거 임원 기부
한국군 월남유공자회 감사패
미 동남부 월남 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이춘봉)는 13일 오후 크로거의 애틀랜타 본사를 방문해 ‘한국군 월남전 참전 전우의 날’ 1주년 기념식에 기금을 후원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춘봉 회장은 “뜻하지 않게 한인 행사에 크로거와 같은 대기업이 기부해준 것에 놀랍고,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회를 크로거가 도와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크로거에서 12년간 근무해온 최영진 육군 부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크로커에서 기업 이미지 쇄신 업무를 담당하는 펠릭스 터너(Felix Turner) 매니저가 제안을 받아들여 기부를 실천에 옮겼다. 그는 미8군에서 근무해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고, 부친도 미군 소속으로 월남에 다녀온 군인 가족이다. 터너 매니저는 “뜻깊은 기부를 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조지아 주의회는 P.K 마틴 4세 주 상원의원 주도로 매년 3월 23일을 ‘한국군 베트남 참전 전우의 날’로 기념하는 결의안을 가결했고, 주지사를 서명을 거쳐 공식 선포했다. 이로써 조지아주는 메릴랜드 주에 이어 한국군 월남전 참전 전우의 날을 기념하는 2번째 주가 됐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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