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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삭발한 황교안의 마지막 통첩 ,"조국 파면하라"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16 14:05

16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 빨간색 의자가 하나 놓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마친 뒤 안경을 쓰고 있다. 변선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식을 위해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식에 사용될 의자가 16일 오후 청와대 부수대 앞에 놓여있다. 변선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오후 5시. 황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다른 의원들과 분수대 앞에 입장했다. 황 대표의 표정은 담담해 보였고, 사회를 맡은 전희경 대변인의 안내에 따라 삭발이 진행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하기 위해 점퍼를 벗고 있다. 변선구 기자





그는 의자에 앉아 입고 있던 점퍼와 안경을 벗고 삭발 준비를 했다.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애국가가 배경 음악으로 나왔고 황 대표를 지켜보던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불렀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삭발 동안 이따금 두 눈을 감았다. 삭발을 마치고 황 대표가 의자에서 일어날 때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한 뒤 마이크를 잡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한 뒤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황 대표는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유린을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범죄자 조국은 자신과 가족의 비리를 덮기 위해 사법 농단을 서슴지 않았다"며 "저는 제1야당의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한 뒤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저의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국민의 뜻을 더는 거스르지 말라. 그리고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그리고 검찰의 수사를 받으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삭발식이 끝난 뒤 황 대표는 ‘자유대한민국은 죽었습니다’를 쓴 손팻말을 들고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광장 바닥에 연좌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한 뒤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선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 당원들이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선구 기자





황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촛불 의식 등을 하며 이날 자정까지 ‘조국 임명 철회’를 촉구 농성’을 이어갔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이 삭발했고, 이학재 의원은 15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들이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촛불의식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삭발식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강기정 정무수석을 통해 황 대표에게 재고 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염려와 걱정의 말을 전달했다. 강 수석이 분수대 앞에서 황 대표를 만나 말을 전했고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원안)이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조국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 전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황 대표는 단호하게 두 마디를 했다. '조국 사퇴시키시오', '조국 파면시키시오'였다”고 전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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