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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

"오늘만 같아라" 신명나는 한가위 열어

농악대의  공연이 끝나자   여흥이  남은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 춤을 추었다.

농악대의 공연이 끝나자 여흥이 남은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 춤을 추었다.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센터(원장 Haneen Omar) 가 지난 13일 오전 11시 센터 회원뿐 아니라 지역 어르들을 모두 초대해 신나고 풍성한 추석잔치를 열었다. 넓은 하바나 파크몰 주차장은 행사를 참여한 인파들로 꽉 차 있었고, 행사장 입구부터 덴버 농악대의 장구와 꽹과리 소리가 한마당 잔치의 흥을 알리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세컨드 홈 관계자는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는 추석을 맞이하여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정성스럽게 섬기며 매 행사 때 마다 넉넉하고 남다르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기쁘다”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90세의 박모씨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도 명절을 즐긴다는 것에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잔치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외국인이 운영하는 센터라고 해서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데, 한인 노인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 봤다. 푸짐한 음식과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준비해주어서 모처럼 즐겁고 신나는 추석을 보냈다" 고 말했다.

한편,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는 전문 간호사가 상시 근무하여 회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으며, 홈케어뿐 아니라 레크레이션 라인댄스, 영화관람, 요가, 볼링 등 데이케어도 상시 운영하고 있어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각광을 받아오고 있다. 센터 문의는 720.990.0922(한국어)로 하면 되고, 주소는 10730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다.




윤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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