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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박해수 "첫 스크린 주연, 중압감도..동료 배우들 힘 컸다" [인터뷰]

[OSEN] 기사입력 2019/09/17 01:25

[OSEN=지민경 기자] 배우 박해수가 '양자물리학'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올라섰다. 

박해수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 관련 인터뷰에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그는 첫 주연작을 맡은 소감으로 "저 말고 사실 재야에 숨은 보석들이 많다. 그걸 발견해주시는건 신원호 감독님과 여타 감독님이 많이 계신다.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연극배우 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이 친구들이 꼭 영화에 나와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이 크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스크린 첫 주연에 대한 중압감도 있었다는 그는 "작품을 이끌어가야한다는 생각에 중압감이 없을 수 없었다. 주연급이 오로지 연기만은 아니고 사람들을 다 아우를 수 있는 그만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상황 속에서 내 것만 하지 않고 여기 있는 사람들과 호흡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중압감이 있었는데 이것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은 여기 나온 배우들이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끔 도와줬다. 상호 선배님은 힘들 때 니가 다 안해도 된다고 해주셨고 김응수 선배님도 힘을 주셨고 다들 에너지를 주셔서 중압감을 떨치면서 재미있게 찍었다. 주변 배우들의 힘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찬우 캐릭터는 너무 하고 싶었지만 겁나는 캐릭터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직업군이고 생활을 만나기 어려운 캐릭터라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방향성을 잡았던 것은 직업군 보다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과거 이야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밤 문화 일하시는 분들이 가질 수 있는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는 인물을 가져오기 위해서 그렇게 캐릭터를 구축했다. 

박해수는 극 중 죽어가는 업소도 살린다는 유흥계 화타 ‘이찬우’를 연기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묵직한 이미지와는 달리 능청스러운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현장에서는 분출하는 연기를 하다보니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속 시원했다. 그 전에는 조용조용한 캐릭터였고 과묵하고 생각하고 나중에 판단하는 스타일이라면 찬우는 저돌적인 친구다. 연기하면서 변화가 많으니까 신나고 재미있게 했다. 옷도 그렇게 입으니까 자연스럽게 촐싹대기도 하더라 위 아래 빨간 수트는 경험해 보지 못한 옷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빨액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대사를 해야했던 그는 "잘못하면 사기꾼이 되기 때문에 그걸 벗어나고 싶었다. 수다쟁이 캐릭터가 아니라 진정성이 느껴지기를 바랐다. 누군가를 설득시키는 말이고 찬우는 그게 즉흥적으로 나오는 말이 아닌 신념처럼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끼기에 어떻게 하면 거짓말 같지 않고 진정성있게 다가올까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자물리학'은 개봉 전부터 버닝썬 이슈와 맞물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회적 이슈가 저희 영화와 자연스럽게 교차가 됐다는 것에 걱정이 있었다. 본질이 흐려지는 것에 대해 걱정은 됐었다. 하지만 그럼으로 인해 관객들이 호기심을 가지실 수도 있었다. 욕도 있을 수 있고 안좋은 이야기도 있을 수 있지만 비호감이라도 관심은 생긴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주)메리크리스마스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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