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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간호협회,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 실시

이영옥 영양사 암환자의 질병별 식이요법에 대한 설명에 경청,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함을 알려 … ‘휴스턴 한인건강증진행사’ 준비사항 점검

‘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건강강좌’에서 이영옥 영양사와 참석자들이 암과 영양에 대한 서로 대화하고 있다.

‘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건강강좌’에서 이영옥 영양사와 참석자들이 암과 영양에 대한 서로 대화하고 있다.

휴스턴한인간호협회(회장 민설자)가 지난 14일(토) 오전 11시부터 새누리교회에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6월 당시 민설자 한인간호협회 고문(현 한인간호협회장)을 중심으로 ‘암환자와 그 가족을 돕는 모임’(Cancer Support Group)이 발족했고 ‘Together’라는 정식명칭을 가졌지만, 암 발병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으려는 한인사회의 특성상 참여율 부족으로 활동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날 개최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는 그 동안의 부진을 벗어나 다시 의욕적으로 시작한 암환자 서포트 그룹의 활성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날의 강연은 매년 한인간호협회가 실시하는 ‘한인건강증진행사’에 참여해온 이영옥 영양사가 ‘암환자의 영양’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강의하고 암환자의 질병별 상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부 ‘암과 영양’에 대해서 이영옥 영양사는 ‘암환자의 영양관리 목표는 체지방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영양결핍으로 인한 면역기능의 저하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암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영양공급은 암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는 기초체력을 을 갖도록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암발생과 치료과정에서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환자의 ‘식욕부진’인데 이때 식사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지 않도록 하며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암환자의 질병별 부작용이 생기는 오심이나 구토, 변비가 심한 경우, 미각이상으로 음식을 먹는 데에 불편한 점이 생기는 경우에 대해 육류대신, 생선 및 유제품의 사용, 상온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방법 등에 대해 참석한 암환자 가족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이영옥 영양사은 ‘위암’과 관련 가공육류(소시지, 햄), 훈제고기에 첨가하는 질산염 같은 화학물질이 강력한 발암성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음식을 소금에 절여서 보관하는 전통이 있는 국가에서 위암 발생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폐암’의 중요 위험요인이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금연과 함께 식이인자인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폐암의 발생 위험도를 낮아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과 관련된 식이요법은 확립된 것이 별로 알려지게 된 것이 없다고 설명하고,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이 심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는 것(하루평균 소주 1-2잔 이하), 꾸준히 운동하는 것(중등고 이상 강도로 하루 평균 30분 이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장 직장암’을 멀리하려면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소는 발암 물질들을 희석하고 변비방지와 함께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등 항암작용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영옥 영양사는 각종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성 질환의 감염예방 및 환경오염 등의 잘못된 환경요인과 흡연, 음주, 음식 및 운동과 관련된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늘 건강관리와 영양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삶을 나눌 것을 부탁했다.

14일(토) 새누리교회에서 개최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에 앞서 휴스턴 한인간호사협회의 정기총회가 오전 10시부터 개최됐다.

이날 한인간호사협회의 정기총회에서는 오는 10월 12일(토)에 새누리교회에서 개최되는’한인건강증진행사’(Health Fair)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각 의료기관 단체와의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설자 회장은 ‘한인간호사협회’가 실시하는 15회 헬스페어 행사는 10월 12일(토) 새누리교회(담임목사 궁인)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증진행사 내용으로는 무료혈압측정 및 혈당 및 콜레스테롤 무료검사, 그리고 내과, 치과, 카이로프랙틱, 한의학과 등의 무료 의료상담, 영양 식이요법 서비스 등 토탈 서비스로 진행하며 독감 예방접종 등 헬스페어 행사 내용에 참가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건강증진행사의 개인검사 결과는 10월 26일(토)에 새누리교회에 내방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호프클리닉, 휴스턴대 약학대학 등의 지역관련단체와 새누리교회가 후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간호사협회 회원들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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