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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의지해 목회하겠습니다”

버지니아 휄로쉽교회
현지용 담임목사 취임
“겸손한 주의 종 될 것”

현지용 목사

현지용 목사

버지니아 휄로십교회가 15일 스털링 소재 본당에서 현지용 담임목사(사진) 취임예배를 했다.

현지용 담임목사는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며 자신은 섬기는 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 목사는“젊은 나이에 담임목사직을 맡게 돼 부담이 크지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 공동체를 섬겨나갈 것”이라며 “교회는 하나님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고, 나는 하나님이 성도들을 이끄시도록 길을 내어드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목사는 크라이스트 포 더 네이션 예배학교를 졸업한 뒤 달라스 침례대학에서 예배학 석사, 사우스웨스턴 침례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목사안수는 미국 남침례교 소속 달라스 뉴송교회에서 받았다. 사역 경력은 예수전도단 수원지부 간사, 서울 오륜교회 고등부, 달라스 뉴송교회 부목사, 휴스턴 갈보리침례교회 부목사, 메릴랜드 휄로쉽교회 부목사 등이다.

이날 취임예배는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 신상윤 목사 기도,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등 축하영상, 손상원 목사 설교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성도들에게 “현지용 담임목사를 세운 뒤 구경하지 말고, 현 목사와 동역해 교회를 세워나가라”고 강조했다. 바울 사도와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아름다운 관계처럼, 현지용 목사와 함께 복음 사역을 펼쳐나가라고 말했다.

그는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과 떨어져 지낸 지 10년 넘은 시점에서도 빌립보 성도들을 그리워했다”며 “바울이 집도 돈도 없이 유럽에 처음 도착했을 때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과 함께 교회를 개척했고, 바울이 선교를 떠날 때는 선교헌금을 모아서 보내줬기 때문이다. 바울이 전도하다 감옥에 갇혔을 때는 찾아와 도와줬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자신도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 유학 왔을 때 재워주고 먹여준 미국인 부부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하며 120달러를 벌 때, 내게 50달러를 후원해준 분들”이라며 “나도 지금 가난한 신학생들을 돕고 있지만 피곤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내게 ‘어려운 신학생은 36년 전 네 모습이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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