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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했던 국제유가 '안정세'…사우디 "이달말 복구 완료"

WTI 5.7%나 떨어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파괴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룻만에 안정세를 되찼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7일 시설 피격으로 줄어든 석유 생산을 절반 이상 회복했으며 이달 말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손실된 생산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발표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압둘아지즈 장관의 기자회견 중 7% 이상 내렸고, 이후 배럴당 6.5%(4.47달러)까지 떨어졌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석유 공급을 공습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달과 다음 달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989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 생산능력의 경우 이달 말까지 하루 1천100만 배럴로 끌어 올리고, 오는 11월 말까지는 1천200만 배럴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아울러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며 사우디가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공급자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도 여전히 복구 작업을 추정하는 과정에 있지만, 회사의 전체 규모로 볼 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나세르 CEO는 이어 이달 말까지는 공격을 받기 이전의 생산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주말 공습을 받아 하루 원유 생산량이 57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사우디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며, 전 세계 1일 원유 생산량의 약 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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