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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유니버설도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

내년 4월 '피콕' 시작
콘텐트 1만5000시간

미디어 공룡 NBC유니버설이 내년 4월 출시할 자사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명칭을 '피콕'(Peackok, 공작)으로 결정했다.

이는 화려한 색채의 공작새를 형상화한 이 회사의 로고에서 따온 것이다.

피콕은 NBC유니버설이 보유한 1만5000시간 분량의 방대한 영상 콘텐트를 활용해 경쟁할 계획이다.

NBC유니버설은 NBC 방송과 경제매체 CNBC, 영화 스튜디오 유니버설픽처스·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 뉴스채널 MSNBC 등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회사 컴캐스트가 모회사다.



NBC유니버설은 콘텐트 확보를 위해 6월 5억 달러를 주고 인기 TV 드라마 '디 오피스'(The Office)의 방영권을 다시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파크스 앤드 레크리에이션', '브루클린 나인-나인', '다운타운 애비' 등의 인기 콘텐트를 광고가 있는 서비스, 또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스트리밍 시대를 맞아 과거의 인기 드라마·쇼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16일 인기 시트콤 '사인펠드'를 2021년부터 방영할 수 있는 권리를 따냈고, 워너미디어는 7월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HBO 맥스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워너미디어는 또 이날 '빅 뱅 이론' 방영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화 쪽에서는 'ET'나 '아메리칸 파이'를 포함해 유니버설픽처스와 드림웍스 등의 작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리부트 작품, '파크스 앤드 레크리에이션'의 제작자가 만든 코미디 '러더포드 폴스' 등의 신작도 제작되고 있다.

NBC유니버설은 그러나 이날 서비스 구독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특히 방영권을 가진 내년도 도쿄 올림픽을 활용해 피콕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피콕 서비스의 회장을 맡을 보니 해머는 "우리가 가진 콘텐트 유산을 기반으로 무엇을 선택하고 개발할지에 대해 아주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는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추가됐다.

넷플릭스와 훌루, 아마존 프라임이 각축하는 이 시장에는 이미 애플(애플 TV 플러스)과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HBO(HBO 맥스)가 출사표를 던지며 더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애플 TV+는 11월 1일, 디즈니+는 11월 12일로 출시일이 잡혔다. HBO 맥스 역시 내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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