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돈 굴리기' 어디가 좋을까?
이자율 비교 사이트 유용
인터넷은행은 아직 2%대
'노패널티 CD'도 고려할만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인하 압박으로 기준금리가 다시 제로 또는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며 재정 전문가들이 권하는 스마트한 저축 방법을 소개했다.
인터넷은행
과거에는 더 좋은 예금 이자를 찾아 은행 지점들을 찾아 다녀야 했지만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은행간 예금 이자를 비교해 주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인터넷은행들만 검색해도 대형 은행들에 비해서 더 나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은행인 마커스(Marcus)의 예금(saving)상품은 이자율 2%에 최소 예금액도 없다. 또 다른 인터넷은행인 앨리뱅크도 1.9%다.
재정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의 그렉 맥브라이드 수석 재정 애널리스트는 "많은 인터넷은행들이 최소 예금액을 요구하지 않거나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라며 "하지만 예금 규정 및 수수료, 제약 사항 등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
1년 만기 CD(양도성예금증서)상품의 전국 평균 이자율은 1년 전의 0.75%와 비교해서 소폭 오른 0.86%다. 이는 10년 전 9월의 0.98%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5년 만기 CD는 1.22%로 지난해의 1.32%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 또 2009년 9월의 2.23%보다는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제는 4%나 5% 이자율 시대는 요원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해지시 벌금이 없는 노패널티 CD가 그나마 위안이다. 마커스는 이자율 2.25%의 노패널티 CD 상품(최소 예금액 500달러)을 판매하고 있다. 코메리카뱅크도 12개월 만기에 2.25% 이자율의 CD 상품이 있다. 다만 최소 예금액이 1만 달러나 되고 다음달 4일까지 계좌를 오픈해야 한다.
저축만이 살 길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 호황세가 저물고 있다며 이제는 다음 하강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뱅크오브웨스트의 스캇 앤더슨 수석 경제학자는 "9월 초 증시도 최근 고점 대비 밑돌고 있는데다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도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저축률이 지난 2월 8.8%에서 7.7%로 아직까지 급락한 것은 아니지만 저축률은 개인의 가처분 소득과 관련돼 있어서 저축률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앤더슨 수석 경제학자는 "2020년 경기 하강이 올 확률은 40%"라며 "이자율이 낮더라도 향후 하강 국면을 대비해 저축을 증대하는 게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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