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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한인 살해' 할머니 "보석 원치 않는다" 포기

메릴랜드주 노인아파트에서 이웃 한인 할머니를 말싸움 끝에 살해한 오천용(82)씨가 보석을 스스로 포기했다. 이에 따라 오씨는 재판기간 내내 구치소에 수감된 채로 생활해야 한다.

프린스조지카운티 형사지법은 17일 오후 어퍼 말보로 소재 법정에서 1·2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오춘용씨에 대한 보석금 심리를 열었다. 이는 지난 주 통역인 부재로 인해 연기된 심리가 재개된 것이다.

칼 캐슬러 국선변호인은 한인 법정통역인과 함께 다른 피의자들의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지정된 다른 장소에서 오씨를 면담했다. 쉐리 가드너 판사가 입장하기 전 변호인과 검사측은 짧게 사건에 대한 개요를 나눴다. 변호인 및 통역인과 함께 법정에 출두한 오씨는 지난주 첫 법정출두 때 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씨가 착석하자마자 변호인은 판사를 향해 "오씨가 보석을 포기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판사는 검사측 의견을 물었고, 동의하에 심리는 종결됐다. 오씨는 별도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날 심리는 보석금에만 관한 것이어서 다음 일정에 대한 공지 없이 불과 3~4분 안에 모든 절차가 끝났다.

오씨는 지난 8일 노인아파트 뒤편 화단에서 박화자(82)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벽돌로 수차례 박씨를 내려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범행후 스스로 911로 신고해 자수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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