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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큰손'의 두 얼굴

LA 백만장자 에드워드 벅
'마약 파티'하다 2명 사망

자선행위를 하며 집에서는 마약을 제공한 두 얼굴의 사회 운동가. 백만장자로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 민주당의 큰손 기부자인 에드워드 벅(65·사진)이 자택에서 마약 파티를 벌이고 약물 과용으로 두사람울 숨지게 한 혐의로 18일 체포됐다. "난폭하고 위험한 성범죄자"라는 이유로 기소된 벅에겐 4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LA카운티 검찰은 그가 홈리스에게 마약과 돈.셸터를 제공하며 성적 집착행위에 참여하도록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들에게 각성제의 일종인 메탐페타민을 주며 폭력행사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본명이 벅멜터인 벅은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애리조나주 피닉스 칼리지를 나온 뒤 유럽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16세 때 동성연애자로 커밍아웃했다. 데이터 서비스 회사인 '고우퍼 커리어'를 운영하다 매각하면서 백만장자가 됐으며 28년 전 LA로 이사왔다.

그는 개빈 뉴섬 주지사를 비롯, 가주 민주당 거물급 정치인들과 LGBTQ(성 소수자) 그룹을 지원했다. 80년대 데반 미챔 애리조나 주지사를 탄핵시키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사생활이 베일에 싸인 벅은 지난 1월 티모시 딘(55)을 자신의 아파트로 초대했으며 그가 메탐페타민 과용으로 숨졌지만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7년 7월에도 게멜 무어(26)가 벅의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지만 사고사로 판정돼 기소되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11일 벅이 직접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한 남성이 아파트를 탈출해 신고했고 경찰이 조사에 착수해 마침내 그를 체포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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